트럼프, 멕시코 이어 對캐나다 25% 관세도 한 달 유예
SBS Biz 신채연
입력2025.02.04 07:20
수정2025.02.04 07:22
[트뤼도 캐나다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3일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 부과 시행을 한 달간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뒤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미국의 대(對)캐나다 관세가 최소 30일간 유예된다고 밝혔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마약 문제를 담당하는 '펜타닐 차르' 임명 ▲국경 강화 계획에 13억 달러 투입 ▲국경에 마약 차단을 위한 인력 1만 명 투입 등을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뤼도 총리와 통화에 대해 "잘 진행됐다"고 말했다고 CNN 통신이 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통화하고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를 한 달간 유예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행정명령을 통해 캐나다, 멕시코에 각 25%, 중국에는 10%의 관세를 이달 4일부터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對)중국 관세와 관련해서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24시간 이내 통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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