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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투자노트] 前 연은 총재 "무역 전쟁 격화될 것"

SBS Biz 고유미
입력2025.02.04 06:46
수정2025.02.04 07:32

■ 모닝벨 '부자들의 투자노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기류가 변화하는 분위기에서, 시장 반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월가에서는 어떤 전망들이 나왔나요? 

[기자]

개장 초 큰 폭으로 하락했던 뉴욕증시는 멕시코에 대한 미국의 관세 유예 소식에, 하락폭을 어느 정도는 만회한 모습인데요.



하지만 오늘도 월가는 비관적인 전망으로 가득했습니다. 

먼저 전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죠. 

제임스 불러드는 무역 전쟁의 포문이 이제 막 열렸을 뿐이라며, 앞으로 훨씬 더 격화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시장이 우하려하는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보다는 경제 성장 둔화 위험이 더 크다고 말했는데요. 

경제 성장의 둔화로 연준은 오히려 금리인하를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제임스 불러드 / 前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 무역 전쟁의 포문이 이제 막 열렸을 뿐이며, 앞으로 여러 방향에서 훨씬 더 많은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조치는 주로 펜타닐과 이민 문제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영향을 받는 세 국가가 이러한 문제에서 조치를 취한다면 이번 국면은 마무리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전쟁을 공약으로 내세웠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불확실성이 훨씬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 들어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 약간은 우려됩니다. 하지만 과거에 얻은 교훈이 있다면 관세가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고, 그것이 일시적인 물가 상승을 압도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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