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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멕시코 관세 한 달 유예"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2.04 05:50
수정2025.02.04 06:15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 시행을 한 달간 유예한다고 밝혔습니다.



멕시코가 국경 지역에 대규모 군 병력을 배치하기로 하면서 일단 시간을 벌게 된 건데요. 

이한나 기자,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 시점을 미뤄졌어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하루 앞둔 현지시간 3일, 시행을 한 달간 유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는 소셜미디어에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통화로 우호적인 대화를 나눴다"면서, "고위급 협상이 진행되는 한 달 동안 관세 부과를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도 자신의 SNS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좋은 대화를 통해 일련의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뭘 협상한다는 건가요?

[기자]

미국과 멕시코는 보안과 무역, 두 가지 분야에서 협상을 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 미국을 가르는 국경에 멕시코 군인 1만 명을 즉시 지원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이 군인들은 펜타닐과 불법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특별히 배치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미국도 멕시코에 대한 고성능 무기 밀매를 방지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대(對) 멕시코 무역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멕시코가 노력해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전달받았는데, 여기에 바로 동의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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