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딥시크 충격에…오픈AI, 韓·日 돌며 동맹 찾기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2.04 04:18
수정2025.02.04 05:37
[샘 올트만 오픈AI CEO (연합뉴스 자료 사진)]
중국 딥시크 쇼크에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이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과 인도를 거쳐 독일 프랑스 등을 돌며 동맹 강화에 나섰습니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일본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만나 일본판 '스타게이트' 투자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스타게이트는 소프트뱅크와 오픈AI, 오라클 등이 최대 5천억달러를 투자해 미국 전역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양사가 50%씩 출자하는 'SB 오픈AI 재팬'은 기업용 AI 서비스 개발 및 판매를 목적으로 하며, 소프트뱅크 측은 연간 4조 2천억 원 규모의 개발·운용비를 오픈AI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방문을 마친 올트먼 CEO는 오늘(4일) 서울에서 열리는 오픈AI 개발자 행사 '빌더랩' 참석차 한국을 찾습니다.
올트먼 CEO는 이날 카카오와 협업을 발표하고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의 기자간담회에도 깜짝 등장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카오는 올해 출시 예정인 자사 AI 서비스 '카나나'에 오픈AI의 기술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방한 기간 중 최태원 SK그룹 회장, 삼성전자 경영진과도 만나 AI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국내 개발자 100명을 대상으로 첫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올트먼 CEO는 이어 인도 뉴델리에서 주요 투자자들과 회동하고 7일에는 베를린공대에서 열리는 ‘AI의 미래’ 행사에 패널로 참석합니다. 이어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 등과 함께 파리에서 열리는 ‘AI 서밋’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후 두바이에서 열리는 ‘세계정부정상회의’에도 참석합니다.
올트먼 CEO가 일본·한국·유럽 등을 방문하는 것은 투자 유치와 기술 협력 등을 통해 중국에 대항한 AI연합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엔비디아·구글을 필두로 한 미국의 막강한 AI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생태계와 일본·인도의 자금력, 한국의 반도체 제조 역량 등을 결합해 중국을 압도하겠다는 전략이라는 해석입니다.
올트먼 CEO는 순방에서 다수의 투자자를 만나며 자금 조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픈AI는 최대 400억달러 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 중입니다. 올트먼 CEO는 앞서 미국에서 정책 결정자들과 비공개 회동을 통해 딥시크 사례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킨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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