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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우버와 협업 논의…지도 앱서 우버 호출 검토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2.03 19:52
수정2025.02.03 20:25

네이버가 자사 지도 앱에서 우버 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서비스 추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늘(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네이버 지도에서 우버 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 우버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협력이 성사되면 우버 앱을 켜지 않아도 네이버 지도 앱에서 택시 호출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네이버는 길찾기와 같은 기존 지도 앱 응용 서비스 제공을 넘어 택시 호출 등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우버의 글로벌 인지도를 활용해 외국인 이용자를 유입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어 네이버는 네이버 지도 뿐 아니라 네이버 전체 이용자가 확장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버는 지난 2013년 한국에 진출했다가 불법 논란을 겪은 뒤 지난 2015년 철수한 바 있습니다.



이후 우버는 지난 2021년 4월 SK스퀘어의 티맵모빌리티와 손잡고 합작법인 우티(UT)를 출범해 한국 서비스를 재개했고, 지난해 3월 브랜드명을 우버 택시로 변경했습니다.

우버 앱의 지난달 월간 활성화 이용자(MAU)가 72만명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양사 협업은 카카오모빌리티를 추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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