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하자 마자 관세 전쟁 불똥 튄 한온시스템
SBS Biz 윤지혜
입력2025.02.03 17:37
수정2025.02.03 18:27
[앵커]
당장 한국 기업들에도 불똥이 튀게 됐습니다.
우리 수출의 효자 품목인 자동차와 가전 업종이 가시권인데요.
이들 기업이 부랴부랴 전략을 짜는 사이 부품업체나 협력업체는 완제품 기업들의 입만 바라보는 신세가 됐습니다.
윤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차 공조 시스템을 만드는 한온시스템은 캐나다에 3곳, 멕시코에 5곳의 생산기지를 두고 있습니다.
전동화 흐름에 맞춰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하이브리드차와 배터리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의 부품 공장을 건설 중입니다.
하지만 미국이 멕시코와 캐나다산 제품에 25% 관세 부과를 강행하기로 함에 따라 납품 계획이 전면 보류됐습니다.
한온시스템은 "공장 건설이 지연되지는 않는다"면서도 "부품 공급 등 일정에 대해선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온시스템은 미국 포드와 GM을 비롯해 북미 시장에 생산거점을 둔 현대차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습니다.
[김용진 /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 현대차 같은 완성차가 방향을 결정해야 부품업체들이 그에 따라 생산 스케줄을 맞추거든요. 문제는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자(OEM) 들은 그나마 버틸 수가 있는데 장기간 지속되면 부품업체들은 버틸 수가 없는 상황이 벌어져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달라진 관세 환경에 따른 득실 계산을 하는 사이 협력 업체들은 납기를 정하지 못한 채 인건비와 운영 비용만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밖에 배터리 기업을 포함해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의 무관세 혜택을 노리고 멕시코에 진출한 500여 개 한국 기업들이 경영 전략을 다시 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당장 한국 기업들에도 불똥이 튀게 됐습니다.
우리 수출의 효자 품목인 자동차와 가전 업종이 가시권인데요.
이들 기업이 부랴부랴 전략을 짜는 사이 부품업체나 협력업체는 완제품 기업들의 입만 바라보는 신세가 됐습니다.
윤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차 공조 시스템을 만드는 한온시스템은 캐나다에 3곳, 멕시코에 5곳의 생산기지를 두고 있습니다.
전동화 흐름에 맞춰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하이브리드차와 배터리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의 부품 공장을 건설 중입니다.
하지만 미국이 멕시코와 캐나다산 제품에 25% 관세 부과를 강행하기로 함에 따라 납품 계획이 전면 보류됐습니다.
한온시스템은 "공장 건설이 지연되지는 않는다"면서도 "부품 공급 등 일정에 대해선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온시스템은 미국 포드와 GM을 비롯해 북미 시장에 생산거점을 둔 현대차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습니다.
[김용진 /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 현대차 같은 완성차가 방향을 결정해야 부품업체들이 그에 따라 생산 스케줄을 맞추거든요. 문제는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자(OEM) 들은 그나마 버틸 수가 있는데 장기간 지속되면 부품업체들은 버틸 수가 없는 상황이 벌어져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달라진 관세 환경에 따른 득실 계산을 하는 사이 협력 업체들은 납기를 정하지 못한 채 인건비와 운영 비용만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밖에 배터리 기업을 포함해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의 무관세 혜택을 노리고 멕시코에 진출한 500여 개 한국 기업들이 경영 전략을 다시 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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