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현대제철, 삼성 LG오는거 봐라"…미 백악관 왜?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2.03 16:34
수정2025.02.03 17:05
[행정명령에 서명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 AFP=연합뉴스)]
백악관 현지시간 2일 현대차, 현대제철, 삼성, LG전자 등 한국 기업들을 사례로 들며 관세의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 중국 등에 관세 부과를 강행한 데 대해 미국 내에서도 비판여론이 일자, 이에 대한 반박에 나선 것입니다.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는 필요한 해결책'이라는 제목의 배경 설명자료에서 각종 연구자료와 언론보도를 인용해 관세의 기대 효과와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백악관은 먼저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 때 철강에 대한 글로벌 관세(25%)를 부과한 것이 미국에서 4천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관세는 미국 경제를 강화하고, 임금을 인상하며,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백악관은 관세가 "제조업을 미국으로 다시 가져온다"면서 "현대차 최고경영자(CEO)는 1월 14일 미국에 대한 투자가 잠재적인 관세에 대한 최선의 해독제라고 말하면서 조지아주에 새로 건설된 130억 달러 규모의 공장을 홍보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현대제철이 미국에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전하며 관세가 미국에 제조업을 유치하도록 기여하는 사례로 거론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관세' 때문에 삼성이 멕시코에서 생산해온 건조기를 사우스캐롤라이나 뉴베리카운티에 있는 삼성 제조시설로 옮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LG전자는 관세로 인해 멕시코의 냉장고 사업을 테네시주의 세탁기 및 건조기 공장으로 옮기는 문제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관세의 효과를 부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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