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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美 관세 쇼크'에 14.5원↑…1천467.2원에 주간거래 마감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2.03 15:57
수정2025.02.03 15:58


원·달러 환율이 미국발 관세 전쟁 우려에 장 중 1천470원대까지 뛰어올랐습니다.



오늘(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14.5원 상승한 1천467.2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3일(1천470.8원) 이후 3주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환율은 13.3원 오른 1천466.0원으로 출발해 오전 중 1천472.5원까지 뛰었다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줄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강행에 글로벌 무역 전쟁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이어간 영향입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1.25% 오른 109.519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1일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제품에 25%(캐나다산 석유·천연가스는 10%), 중국 제품에는 10%의 추가 관세가 부과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도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시장에는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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