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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 GPT 샘 올트먼이 카카오 콕 찍었다…주가 급등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2.03 15:45
수정2025.02.03 17:06

[샘 올트만 오픈AI CEO (연합뉴스 자료 사진)]

챗GPT를 개발해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를 연 오픈AI 창업자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방문해 비공개 워크숍에 참석한 뒤 카카오 정신아 대표의 간담회에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3일 IT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4일 오전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국내 기업과 스타트업 개발자를 대상으로 비공개 워크숍 '빌더 랩'을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빌더 랩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개발자 행사로, 이 자리에 올트먼 CEO 등 오픈AI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계획입니다.

올트먼 CEO는 행사 이후 같은 장소에서 오전 11시부터 열리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의 기자 간담회 자리에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AI 사업 방향·현황과 관련한 계획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업계 안팎에서는 정 대표와 올트먼 CEO가 이날 행사에 앞서 업무 협약 관련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지난해 자체 AI 서비스 '카나나'를 공개했습니다. 카카오톡이 아닌 별도의 앱으로 운영되는 카나나는 개인 AI 비서를 이용할 수 있는 메신저 서비스입니다. 

카카오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과 함께 이미 개발된 다양한 AI 모델을 필요에 맞게 선택해 적용하는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활용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샘 올트만 방한으로 카카오와 오픈AI와의 협업이 구체화되면서 오픈AI 모델을 중심으로 한 카카오만의 AI 개발 전략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같은 소식에 카카오의 주가는 크게 움직였습니다. 카카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74% 상승한 4만1700원에 장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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