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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가커피 아니네…컴포즈, 아이스아메리카노 가격 인상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2.03 15:30
수정2025.02.03 17:06

[사진=컴포즈커피 제공]

대표적인 저가 커피 브랜드 컴포즈커피는 오는 13일부터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디카페인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을 각각 300원씩 인상한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1500원에서 1800원으로 인상되고, 디카페인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2500원에서 2800원으로 가격이 오릅니다.

컴포즈커피가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을 인상한 것은 지난 2014년 브랜드 출시 이후 10년 만에 처음입니다.

컴포즈커피 관계자는 "최근 원두가 급등과 함께 인건비 상승, 물류비 증가,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여러 제반 비용의 지속된 상승과 가맹점의 수익 등 기존의 가격정책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며 "컴포즈커피의 경우, 스페셜티 사용으로 인해 타사보다 더 높은 비용 부담이 가중돼 불가피한 가격 인상을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컴포즈커피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가격은 기존가 1천500원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t(톤)당 8천330달러(약 1천223만원)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전달과 비교하면 18.2% 급증했습니다.

로부스타 원두 가격도 지난달 30일 전달보다 13.9% 오른 t당 5천734달러(약 842만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원두 가격 상승에 따라 커피 전문점의 메뉴 가격 인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달 24일부터 톨 사이즈 음료 22종의 가격을 200∼300원 인상했고, 할리스도 같은 날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200∼300원 올렸습니다.

폴바셋은 지난달 23일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200∼400원 인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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