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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전쟁 개막…코스피 2440선 '위태'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2.03 14:45
수정2025.02.03 16:01

[앵커] 

해외 변수에 직격탄을 맞은 증시 상황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장 초반부터 곤두박질친 코스피는 장중 한때 3% 넘게 빠지면서 반등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민후 기자, 코스피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는 오후 2시 50분 기준 2449.29로 전거래일보다 2.71% 떨어졌습니다. 



개인이 1조 천 400억 원 넘게 매수한 가운데 외국인 8천600억 원, 기관 3천700억 원 팔아치우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제조업 위주에서 타격이 큽니다. 

중국의 저가 인공지능인 딥시크 쇼크에 반도체 업체인 삼성전자가 3% 넘게 빠졌고 SK하이닉스는 4% 넘게 급락했습니다. 

멕시코와 캐나다 관세 부과 소식에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와 기아 역시 각각 2%, 6% 가까이 빠졌습니다. 

코스닥지수 역시 3.7% 가까이 빠진 701.39로 700선을 간신히 지키고 있습니다. 

위험자산인 비트코인 역시 9만 3천 달러로 10만 달러가 붕괴되면서 흔들리고 있습니다. 

[앵커] 

특히 주식보다는 더 우려를 키우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게 환율이잖아요? 

[기자] 

환율도 오후 2시 50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13월 70전 오른 1467원 20전에 거래 중입니다. 

장중에는 1472원을 찍으면서 1500원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개시에 글로벌 무역 전쟁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전 거래일보다 1.17% 오른 109.63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달러화 강세에 따라 아시아 증시 모두 하락하는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일본의 닛케이지수는 2.89% 하락한 38429.52, 홍콩항셍지수는 1.06% 하락된 채 장을 마쳤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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