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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더힐 109억·타워팰리스 73억…서울 대형 아파트값 고공행진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2.03 14:30
수정2025.02.03 14:31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사진=연합뉴스)]

최근 서울 부동산 시장의 상승률이 둔화하는 가운데 대형아파트 가격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똘똘한 한채' 선호 현상과 함께 상급지 갈아타기 수요로 아파트 시장 양극화가 심화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3일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주거용부동산팀이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서울의 135㎡ 이상 대형아파트 매매가격지수(2022년 1월 100 기준)는 106.6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달(106.4)보다 0.2포인트 오른 것으로, 2013년 3월(65.6) 조사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치 입니다.

특히 강남·서초·송파·강동·용산·성동 등 서울 11개구를 묶은 강남권 대형아파트 가격지수는 107.4로 서울 평균을 넘어섰습니다.



반면 강북 14개구의 대형아파트 가격지수는 104.3으로 강남권보다 3.1포인트 낮았습니다.

실제 최근 거래가 급감한 가운데서도 서울 일부 지역에선 대형아파트의 신고가 거래 사례는 잇따르고 있습니다.

올 1월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 235㎡(92평)가 역대 최고가인 109억원에 거래됐으며 비슷한 시기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4차 208㎡(69평)도 77억원에 손바뀜되며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같은 달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 244㎡(95평)도 최고가인 73억원에 매매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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