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트럼프 1기, 한국 세탁기 관세 결국 美소비자 부담"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2.03 13:39
수정2025.02.03 13:44
[행정명령 서명하는 트럼프 (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 전략이 미국 소비자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 1기 당시 '한국 세탁기 관세'도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귀결됐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현지시간 2일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 때인 2017∼2020년에 부과한 관세는 최종적으로 소비자 부담으로 돌아갔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2020년 아메리칸 이코노믹 리뷰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수입 세탁기에 50%의 관세를 부과하자 세탁기 가격은 12% 상승했습니다.
1대당 평균 86달러(약 12만7천원)가 오른 것으로, 미국 소비자는 세탁기 구입에 연간 15억달러(약 2조2천69억원)를 추가로 부담해야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제작한 수입 세탁기에 대해 120만대 이하 물량에 20%, 그 이상 물량에 50% 관세를 물리는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가 미국 내 일자리를 보호하고 창출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BBC는 트럼프 1기 당시에도 관세가 고용에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례로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미국 철강 생산을 보호하기 위해 수입 철강에 25%의 관세를 부과했으나 2020년 철강 부문 총고용 인원은 8만명으로 2018년의 8만4천명보다 적었다고 BBC는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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