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관세전쟁 우려에 장중 2.9% 급락 2,440대로…외인 '팔자'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2.03 11:23
수정2025.02.03 11:26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오늘(3일) 미국 관세 정책의 충격에 장중 2.9% 가까이 하락하며 2,440대로 밀렸습니다.
이날 오전 11시 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72.44포인트(2.88%) 내린 2,444.93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48.63포인트(1.93%) 내린 2,468.74로 출발한 뒤 하락폭이 빠르게 커졌습니다. 한때 3% 넘게 내려 2,430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일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이어 유럽연합(EU)에도 머지않아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미국발 관세전쟁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천709억원, 3천778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8천34억원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7천785억원 매도 우위입니다.
삼성전자(-2.48%), SK하이닉스(-4.57%) 등 반도체주는 물론 현대차(-1.94%), 기아(-5.49%) 등 자동차주와 LG에너지솔루션(-3.84%), POSCO홀딩스(-4.61%) 등 이차전지주를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 대다수 종목이 내리고 있습니다.
NAVER도 장중 방향을 바꿔 0.23% 내리고 있고 카카오(4.30%), SK텔레콤(0.18%) 정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료·담배(0.29%)를 제외한 화학(-3.62%), 전기·전자(-3.34%), 운송·창고(-2.96%), 제약(-2.34%), 증권(-1.37%) 등 대부분 업종에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3.26포인트(3.19%) 내린 705.03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03포인트(1.38%) 내린 718.26으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301억원, 1천109억원 매도 우위고 개인은 2천523억원 매수 우위입니다.
에코프로비엠(-7.79%), 에코프로(-5.25%)의 낙폭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알테오젠(-3.36%), 리노공업(-3.03%), HPSP(-2.62%) 등 시총 상위 대다수 종목이 약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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