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리보세라닙, 간암 색전술 병용서 무진행생존 3배 연장"
SBS Biz 김기송
입력2025.02.03 10:10
수정2025.02.03 10:13
HLB은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간동맥 화학색전술(TACE)'과 병용투여한 결과, 간세포암(HCC)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이 3배 늘어났다는 임상 결과가 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에서 공개됐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이번 임상 결과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간암 1차 치료제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인 HLB가 향후 리보세라닙의 적응증 확장 전략을 수립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HLB는 올해 리보세라닙 적응증 확장과 함께 최근 미국 릴레이사로부터 도입한 담관암 치료제의 신약허가신청(NDA)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중국 난징 동남대학교 부속 중다종합병원의 텅 가오중 박사는 ASCO GI 2025에서 TACE 치료를 할 수 있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TACE 단독요법과 비교한 임상 결과를 구두 발표했습니다.
임상 결과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mPFS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mPFS가 11.0개월로 대조군인 TACE 단독군의 3.2개월 대비 3배 이상 개선됐습니다.
또한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BCLC-C(중증)인 환자에서도 비교적 질환이 경미한 BCLC-A/B 환자와 동등한 수준의 유효성을 보였습니다.
한용해 HLB그룹 CTO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TACE+VEGF억제제+면역항암제 조합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한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한 이번 연구자 임상 결과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당사의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 전략에 있어서도 또 하나의 좋은 참고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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