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1월 고용보고서 발표 예정…노동 시장 데이터 주목
SBS Biz 윤진섭
입력2025.02.03 07:51
수정2025.02.03 08:12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최주연
굿모닝 마켓입니다.
최근 뉴욕증시는 그야말로 격동의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딥시크 쇼크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도 전에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글로벌 관세 전쟁의 포문을 열었는데요.
이처럼 시장에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증시 변동성 장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장에서도 장 초반 예상치에 부합하게 나온 PCE 데이터에 강세로 출발하던 시장은 트럼프의 관세 강행 발언에 일제히 하락 마감해습니다.
다우 지수는 S&P 500 나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흐름이 엇갈렸던 가운데 애플과 엔비디아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전 거래일에 호실적을 공개한 애플은 장초반 4% 넘게 급등했지만 결국 0.67% 떨어졌고요.
엔비디아도 젠슨 황 CEO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났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지만 결국 4%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 보면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메타가 0.32% 올랐고 테슬라와 브로드컴이 각각 1.08%, 2.6% 올랐는데요.
다만 일부 빅테크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종은 지난 금요일에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던 것은 아까 언급했던 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폭탄을 시행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죠.
그동안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협상 도구로만 쓸 것이라는 생각에 안도했지만, 관세 정책 부과를 최종적으로 확인하자 시장 불안감이 급격히 커진 것인데요.
백악관에서는 현지시간 금요일에 예고한 대로 당장 2월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같은 보도 이후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 측 모두 맞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번 행정명령에는 상대국이 미국에 대해 맞대응 조치를 할 경우 관세율을 더 올릴 수 있는 보복 조항도 포함돼 있어 글로벌 공급망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12월 PCE 데이터는 무난하게 나오며 시장에 큰 쇼크를 주진 않았지만, 그래도 한동안은 금리 인하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실어줬습니다.
전반적으로 이번 수치는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직전치에 비해선 상승폭이 커졌기 때문인데요.
우선 헤드라인 PCE는 전월대비 0.3%, 전년대비 2.6% 올라 11월 수치보다 높아졌고요.
근원 PCE도 한 달 전보다 0.2%, 1년 전보다 2.8% 올라 11월에 비해서 역시 약간 높게 나왔습니다.
물론 근원 PCE가 소수점 셋째 자리까지 봤을 때는 0.156%로 월가 예상치였던 0.18%보다 낮았지만, 전반적으로 이번 데이터는 디스인플레이션 속도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전문가들도 12월 PCE 지표는 연준이 금리 동결 기조를 바꿀만한 이유를 전혀 제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는데요.
CMC마켓의 수석 시장 분석가는 이번 데이터는 연준이 금리를 언제 인하할지에 대한 명확한 신호를 주기 어렵다는 점을 뒷받침했다고 평가했고요.
벨웨더 웰스의 최고 투자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이 안정될 때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국채수익률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상승했습니다.
컨설팅 그룹 EY는 이번 관세 조치로 인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올해 0.4%p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는데요.
이같은 우려에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03%p 올랐고요.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01%p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주시하며 큰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장 초반 하락하던 유가는 백악관에서 관세 정책을 부과하겠다고 밝히자 급반등했는데요.
다만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인식에 국제유가는 서서히 내려와 소폭 하락한 채 마감했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배럴당 72달러, 76달러 선에서 마감됐습니다.
한편, 이번 주는 트럼프 관세 정책 부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져 있는 가운데 여러 가지 지표들과 기업 실적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도 대비하셔야겠습니다.
특히 핵심 지표는 현지시간 금요일에 나올 1월 고용 보고서인데요.
이번에는 지난 12개월 데이터의 수정치도 함께 나오는 만큼 그동안 강했던 노동 시장 데이터가 큰 폭으로 조정될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또 현지시간 화요일에는 알파벳, 목요일에는 아마존 실적이 나올 예정인데요.
AI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갔던 알파벳과 아마존이 앞으로도 큰 규모의 투자를 이어 나갈지 지켜보시죠.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굿모닝 마켓입니다.
최근 뉴욕증시는 그야말로 격동의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딥시크 쇼크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도 전에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글로벌 관세 전쟁의 포문을 열었는데요.
이처럼 시장에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증시 변동성 장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장에서도 장 초반 예상치에 부합하게 나온 PCE 데이터에 강세로 출발하던 시장은 트럼프의 관세 강행 발언에 일제히 하락 마감해습니다.
다우 지수는 S&P 500 나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흐름이 엇갈렸던 가운데 애플과 엔비디아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전 거래일에 호실적을 공개한 애플은 장초반 4% 넘게 급등했지만 결국 0.67% 떨어졌고요.
엔비디아도 젠슨 황 CEO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났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지만 결국 4%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 보면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메타가 0.32% 올랐고 테슬라와 브로드컴이 각각 1.08%, 2.6% 올랐는데요.
다만 일부 빅테크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종은 지난 금요일에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던 것은 아까 언급했던 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폭탄을 시행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죠.
그동안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협상 도구로만 쓸 것이라는 생각에 안도했지만, 관세 정책 부과를 최종적으로 확인하자 시장 불안감이 급격히 커진 것인데요.
백악관에서는 현지시간 금요일에 예고한 대로 당장 2월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같은 보도 이후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 측 모두 맞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번 행정명령에는 상대국이 미국에 대해 맞대응 조치를 할 경우 관세율을 더 올릴 수 있는 보복 조항도 포함돼 있어 글로벌 공급망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12월 PCE 데이터는 무난하게 나오며 시장에 큰 쇼크를 주진 않았지만, 그래도 한동안은 금리 인하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실어줬습니다.
전반적으로 이번 수치는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직전치에 비해선 상승폭이 커졌기 때문인데요.
우선 헤드라인 PCE는 전월대비 0.3%, 전년대비 2.6% 올라 11월 수치보다 높아졌고요.
근원 PCE도 한 달 전보다 0.2%, 1년 전보다 2.8% 올라 11월에 비해서 역시 약간 높게 나왔습니다.
물론 근원 PCE가 소수점 셋째 자리까지 봤을 때는 0.156%로 월가 예상치였던 0.18%보다 낮았지만, 전반적으로 이번 데이터는 디스인플레이션 속도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전문가들도 12월 PCE 지표는 연준이 금리 동결 기조를 바꿀만한 이유를 전혀 제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는데요.
CMC마켓의 수석 시장 분석가는 이번 데이터는 연준이 금리를 언제 인하할지에 대한 명확한 신호를 주기 어렵다는 점을 뒷받침했다고 평가했고요.
벨웨더 웰스의 최고 투자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이 안정될 때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국채수익률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상승했습니다.
컨설팅 그룹 EY는 이번 관세 조치로 인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올해 0.4%p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는데요.
이같은 우려에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03%p 올랐고요.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01%p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주시하며 큰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장 초반 하락하던 유가는 백악관에서 관세 정책을 부과하겠다고 밝히자 급반등했는데요.
다만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인식에 국제유가는 서서히 내려와 소폭 하락한 채 마감했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배럴당 72달러, 76달러 선에서 마감됐습니다.
한편, 이번 주는 트럼프 관세 정책 부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져 있는 가운데 여러 가지 지표들과 기업 실적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도 대비하셔야겠습니다.
특히 핵심 지표는 현지시간 금요일에 나올 1월 고용 보고서인데요.
이번에는 지난 12개월 데이터의 수정치도 함께 나오는 만큼 그동안 강했던 노동 시장 데이터가 큰 폭으로 조정될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또 현지시간 화요일에는 알파벳, 목요일에는 아마존 실적이 나올 예정인데요.
AI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갔던 알파벳과 아마존이 앞으로도 큰 규모의 투자를 이어 나갈지 지켜보시죠.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출금 막은 범죄계좌로 16억 송금"…은행 대응 도마 위
- 2.'집이 효자네'…실버타운 가도 연금 받고, 월세도 받는다?
- 3.명절 기차표 매진이라더니…148만석 빈자리 황당
- 4.'2900원 짜장면에 삼각김밥 덤'…한끼 식사 거뜬, 어디야?
- 5.병원비 급한데, 돈 없을 때 국민연금 급전 아시나요
- 6.'이번엔 놓치지마'…월 70만원 넣고 5천만원 타는 '이 통장'
- 7.실적 부진…머스크 '이 한마디'에 테슬라 날았다
- 8.월급 300만원 직장인, 국민연금 1440만원 더 받는 비결은?
- 9.'작년 137만명, 어쩔 수 없이 짐 쌌다'…남일 아니네
- 10.'1억? 우리는 1억에 4천 더'…저출산 영끌 대책 내놓은 이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