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짓겠다는 회사가 없다...15년만에 최악
SBS Biz 신채연
입력2025.02.03 07:39
수정2025.02.03 08:50
주택경기 침체로 지난해 주택건설업에 새로 뛰어든 업체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오늘(3일) 대한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건설업 신규 등록 업체는 421곳으로 3년 연속 줄었습니다.
연간 신규등록 업체 수는 2009년(363곳) 이후 최저치입니다.
주택건설업 신규등록 업체는 2021년 2천191곳에 달했지만, 2022년 1천86곳으로 감소하더니 2023년 429곳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에는 민간부문 주택 수주가 크게 위축됐으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중심으로 한 공공주택 발주가 시장을 떠받쳤습니다.
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해 주택 신규사업 물량이 2023년보다는 늘어나면서 신규등록 업체가 급감하는 흐름은 멈춰 선 것으로 보인다"며 "고금리 부담이 완화되고 있긴 하지만 올해 공사 물량도 워낙 위축돼 있기 때문에 저점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사업을 영위할 수 없어 주택건설업 등록을 자진 반납한 업체는 796곳으로 2023년(843곳)보다는 다소 줄었습니다.
그러나 10년 장기 평균(606곳)보다 200곳 가까이 많습니다. 주택건설사업을 포기하는 업체가 그만큼 많았다는 의미입니다.
요건에 부합하지 못해 주택건설업 등록이 말소된 업체는 192곳으로, 전년(246곳)보다 54곳(22%)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주택건설업 등록업체는 전년보다 567곳(6.0%) 감소한 총 8천823곳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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