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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투자노트] 美 싱크탱크 "트럼프 관세, 인플레 압력 유발할 것"

SBS Biz 고유미
입력2025.02.03 06:56
수정2025.02.03 07:31

■ 모닝벨 '부자들의 투자노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조치 관련 반응부터 들어보죠. 

월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고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대로 관세 부과 조치를 강행하면서, 상대국들도 보복 관세로 맞대응에 나섰죠.



월스트리트저널은 "역사상 가장 어리석은 무역 전쟁'이라며 맹비난을 퍼부었는데요. 

미국의 보수성향 싱크탱크인 아메리칸액션포럼의 회장도 역사적으로 관세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우는 요인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트럼프가 조만간 부과하겠다고 밝힌 석유 관세가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더글라스 홀츠-이킨 / 아메리칸액션포럼(AFF) 회장 : 단순히 석유만 놓고 봐도 캐나다는 미국 정유 공장 연료의 매우 중요한 공급원입니다. 캐나다산 석유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면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25센트씩 오르게 됩니다. 사람들은 이를 체감할 것이며,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말 모든 석유 수입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면 그 영향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석유는 온갖 제조업의 원료로 사용되며, 휘발유의 주요 원자재이기도 합니다. 역사적으로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유발하는 요인이었습니다. 더 넓게 보면 미국 소비자들에게 가장 큰 부담을 주는 것은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 상승이었습니다. 따라서 10년 동안 5천억 달러에 달하는 이처럼 상당한 규모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경제적 영향을 피할 방법은 사실상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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