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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 브리핑] 원두가격 급등에 '커피플레이션' 우려…커피값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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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2.03 06:55
수정2025.02.03 07:23

■ 모닝벨 '조간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딥시크에 놀란 野…반도체 주52시간 예외 '급물살'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연구개발(R&D) 인력을 주 52시간 근무제에서 예외 해주는 내용이 포함된 반도체특별법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일 "산업 현장에서 주 52시간 예외 제도를 활용하기 곤란한 사유가 있다면 현행 제도를 수정·보완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주 52시간 예외가 다른 산업계로 번질 수 있다며 반도체특별법에 해당 조항을 넣는 걸 완강히 반대해 왔으나 기류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반도체특별법 통과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국회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 한화·LG, 에너지 동맹…"테슬라 잡자"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은 한화그룹과 LG그룹이 ‘통합 전기 발전사업’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두 그룹은 올 하반기 한화솔루션이 만든 태양광 모듈, LG에너지솔루션의 ESS, 한화와 LG가공동 개발한 EMS, 한화의 전기차 충전기 등을 결합한 가정용 에너지 솔루션 제품을 출시합니다.

국내외 발전회사 및 각 가정에 ESS와 태양광 모듈 등 낱개 제품을 판매하는 것보다 두 회사의 역량을 묶어 패키지로 내놓으면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이 크게 높아진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두 회사는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로 미국 태양광발전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태양광 모듈의 짝꿍인 ESS용 배터리 공장을 함께 짓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 日 금리 올려도…'정국 혼란 충격' 원화보다 더 떨어진 엔화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일본 엔화의 가치가 크게 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일본의 실질적인 구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실질실효환율은 71.31로 비교 대상국인 64국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일본은행이 엔화 가치를 떠받치려고 지난해 3월부터 기준 금리를 세 차례 올렸지만 역부족입니다.

미국 달러 강세가 지속된 데다 낮은 금리로 엔화를 빌려 다른 국가의 자산에 투자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도 엔화 약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일본의 무역 적자도 엔저에 큰 몫을 담당했습니다.

일각에선 초저금리를 기반으로 하는 아베 전 총리의 경제정책, 아베노믹스와 완전히 결별해야 엔화 가치가다시 오를 것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 이상 기후에 양대 원두 모두 최고가…커피값 또 오르나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커피 원두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미국 뉴욕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아라비카 원두가격은 t당 8232달러로 1년 전보다 92.5%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날 영국 런던국제금융선물거래소에서 로부스타 원두는 t당 5734달러로 1년 전보다 71.9% 상승했습니다.

가뭄, 폭우 등 이상기후가 상시화한 가운데 커피 재배 농가까지 줄어들자 원두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중국에서 값비싼 두리안 수요가 급증하자 베트남 농가들이 커피 농사를 접고 두리안으로 재배 작물을 바꾼 것도 공급량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 작년 '비자발적 실업자' 137만명…4년 만에 증가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지난해 직장 폐업이나 정리 해고 등으로 일자리를 떠난 ‘비자발적 실업자’가 137만 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비자발적 실업자는 137만 2954명으로 1년 전보다 8.4% 늘었습니다.

비자발적 실업자는 코로나19 펜데믹 당시인 2020년 이후 3년째 감소세를 이어가다 지난해 반등했습니다.

경기 침체로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기업들이 권고사직 등을 통해 구조조정에 나섰고, 내수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종업원을 둔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증가한 영향입니다.

이런 가운데 주 17시간 이하로 일하는 ‘초단기 노동자’는 처음으로 25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고용의 질과 양이 나빠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아파트값 전고점 회복률 양극화…서초 108% vs 도봉 74%​​​​​​​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서울 아파트값이 전고점에 근접했지만 자치구 간 회복률 격차는 컸다고 보도했습니다.

부동산 분석업체 리치고와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서초구의 1월 회복률은 108.4%, 강남구는 같은 기간 104.2%의 회복률을 보였습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1월 시세가 전고점의 90% 이상 회복된 곳은 용산구, 마포구, 송파구 등 11곳입니다.

반면, 3~4년 전 ‘영끌족‘ 매수가 몰렸던 노원·도봉·강북구와 금천·관악·구로구는 회복률이 더뎠습니다.

도봉구는 전고점 대비 73.5%, 노원구와 강북구의 회복률은 각각 74.2%, 78.5%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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