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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보우먼 "신중하고 점진적 금리 조정 선호"

SBS Biz 고유미
입력2025.02.03 06:47
수정2025.02.03 06:48


매파적 성향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미셸 보우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현지시간 30일 "신중하고 점진적인 금리 조정을 선호한다"고 밝혔습니다. 



보우먼 이사는 "지난해 금융 여건이 완화된 것이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의 정체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데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며 "경제의 지속적인 강세와 주식 가격이 1년 전에 비해 상당히 오른 점을 고려하면 전반적인 금리 수준이 경제에 의미 있는 제약을 가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따라서 이러한 요소들을 고려할 때 나는 여전히 신중하고 점진적인 정책 조정을 선호한다"며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에 보다 근접한 수준으로 내려오게 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보우먼 이사는 "목표 범위를 추가로 조정하기 전에 인플레이션 하락세가 재개되는 것을 보고 싶다"며 "인플레이션이 다시 하락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말까지는 현재 수준보다 낮아져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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