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美 '관세 전쟁' 총성…각국 보복 선언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2.03 05:51
수정2025.02.03 06:15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을 향해 '관세 폭탄'을 던지면서 글로벌 무역 전쟁의 신호탄을 쐈습니다.



상대국들은 거세게 반발하면서 보복을 선언하고 나섰는데요.

이한나 기자, 미국발 관세 전쟁이 현실화됐군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일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에 따라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에 따라오는 4일부터 캐나다의 에너지 제품에 10%, 그 밖의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가 부과됩니다.

멕시코에 대해서는 에너지류를 포함한 모든 제품에 25%, 중국에 대해서도 10%의 보편 관세가 매겨집니다.

이번 행정명령에는 상대국이 미국에 대해 맞대응 조치를 할 경우 관세율을 더 올릴 수 있는 보복 조항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즉각 보복 움직임이 발표됐죠?

[기자]

우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억 550억 캐나다 달러, 약 155조 6천억 원 상당의 미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고요.

세계무역기구(WTO)에도 제소하고, 미국, 멕시코, 캐나다 무역협정에 따른 구제 조치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멕시코에서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이 "멕시코 이익 보호를 위한 관세, 비관세 조치가 포함된 플랜 B 시행을 경제부 장관에게 지시했다"며 보복 관세 대응에 나섰는데요.

미국의 25% 관세가 두 나라 경제에 치명적일 것이라는 우려도 나타냈습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의 잘못된 처사에 대해 WTO에 제소하고, 상응하는 반격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한나다른기사
10억 번 3주택자, 세부담 4.2억 늘어난다
사기만 해도 수수료 폭탄?…美 동전주 투자 서학개미 '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