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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전설' 하워드 막스 "6개월 이내 美中관계 진전 가능성"

SBS Biz 박규준
입력2025.02.02 17:07
수정2025.02.02 17:15

[하워드 막스(78) 오크트리캐피털 회장이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뉴욕 오크트리 사무실에서 열린 한국 언론과의 공동 인터뷰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월가에서 '투자의 구루(스승)'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하워드 막스(78) 오크트리캐피털 회장은 한국 경제가 정치적 격변으로 불확실성을 거치고 있지만 한국의 제도가 이를 해결할 것이란 신뢰를 가지고 있으며 한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가적인 성향을 고려할 때 향후 6개월 이내에 미중 관계에서 진전을 이룰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막스 회장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오크트리 사무실에서 열린 한국 언론 공동인터뷰에서 한국과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에 관해 이처럼 진단했습니다.

막스 회장은 자신이 한국 전문가는 아니라고 전제한 뒤 "한국이 불확실성의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한국의 제도가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신뢰를 가지고 있다"며 "특히 현재 한국 정부가 경제부총리(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에 긍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행보로 인해 경제 전망이 더욱 불확실해졌다고 판단했습니다.



막스 회장은 과거 미국 대통령의 화법과 달리 트럼프의 발언은 실제 실행 의도가 있는지 알 수 없다면서 "어떤 상황에 직면했을 때 특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위협하고, 양보를 얻어내고, 승리를 선언하는 패턴이 임기 내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습니다.

막스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행보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협상 테이블로 불러들일 수 있다면서 "향후 6개월 이내에 미중 관계의 진전에 대한 발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트럼프는 자신이 그토록 즐기는 승리 선언을 하게 될 것이고, 긴장은 완화될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그는 "이제 저금리 시대는 끝났다고 생각한다"며 "경제성장은 더 느려질 수 있고, 기업이익이 감소하고, 투자심리가 예전처럼 일관되게 긍정적이지 않을 수 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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