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우리는 1억에 4천 더'…저출산 영끌 대책 내놓은 이곳
SBS Biz 윤진섭
입력2025.02.01 05:49
수정2025.02.01 18:49

청년들이 충북 옥천에서 결혼해 아이를 낳아 키우면 생애주기에 맞춰 최대 1억 4천400만 원을 지원받습니다.
옥천군은 청년인구 유치와 정착 지원을 위해 '1억 4천 점프업 프로젝트'를 지난 21일부터 시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국비·도비로 지원되는 각종 장려금에다가 군비 사업을 합친 금액입니다.
군은 결혼 후 이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부부에게 4년간 500만 원의 결혼정착금을 주고, 결혼비용 대출이자 100만 원도 지급합니다.
충북행복결혼공제에 가입해 1천800만 원의 목돈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임신·출산 지원도 이어져 고위험 임산부와 난임부부에게 300만 원과 140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1천만 원의 출산육아수당과 200만 원의 첫 만남 이용권(바우처)도 지급합니다.
양육·교육 지원은 3자녀 이상 가정에 1명당 50만 원의 장학금과 아동수당(960만 원), 부모급여(1천700만 원) 등을 주고, 초등∼대학 학령에 맞춰 입학축하금, 동아리 활동 지원금, 운전면허 취득비, 입영지원금 등도 순서대로 나갑니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지자체 중 가장 먼저 '1억원 지원'을 내걸고 나선 건 인천입니다. 인천시는 지난해부터 인천 출생 아동에게 18세가 될 때까지 총 1억원을 지원하는 출산정책인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을 본격 시행했습니다.
부모 급여, 아동수당, 보육료 등 7200만원에 1~7세까지 연 120만원씩 840만원, 8~18세까지 월 15만원씩 1980만원, 12주 이상 임산부 교통비 50만원 등 추가로 2800만원을 지원해 총 1억원을 18세까지 중단없이 지원합니다.
올해 충남 태안군에서 태어난 아이도 1인당 1억원이 넘는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군에 따르면 아동에게 지급되는 예산 중 정부·광역예산은 부모급여, 아동수당, 보육료, 초·중·고교 교육비 지원 등 1인당 누적 7370만원입니. 여기에 '태안 아이 더드림 수당' 지급 등 자체 시책을 추진해 태안 출생 아동에게 인당 누적 2900만원 상당의 군비를 추가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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