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산이 국산으로 둔갑...마라탕에 분식점까지 헉!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1.31 17:46
수정2025.01.31 19:45
[앵커]
식재료 물가가 급등하면 가정뿐만 아니라 음식을 만들어 팔아야 하는 자영업자들의 비용 부담도 눈덩이처럼 커지게 됩니다.
이런 상황 속에 국산 재료를 수입산으로 바꿔 놓고 소비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마라탕의 속재료로 많이 들어가는 두부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잘못 표시한 점포가 최근 적발됐습니다.
설렁탕, 분식집에서도 마찬가지로 수입한 두부를 국산으로 표시했습니다.
이달 들어 수입산 두부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잘못 쓰다 적발된 경우는 46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두 배가량 늘었습니다.
지난해 전체적으로는 배추김치 원산지를 제대로 표시하지 않은 경우가 900건에 육박해 가장 많았는데, 매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지난 2020년 3천 건대 초반이었던 적발 건수는 2023년 4천 건에 육박했고, 지난해도 9월까지 2천500건에 달했습니다.
[윤석화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유통관리과 주무관 : 요즘 배달 앱으로 워낙에 유통되는 게 많다 보니까 그쪽에서 적발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소비자들이 그 음식 재료의 원산지에 대해서 의심하기 시작하면 다른 모든 거에 대해서 또 불신감을 가질 수가 있기 때문에 사실과 다르게 기재하는 것은 사업자 본인을 위해서도 좋지 않다….]
고물가가 장기화되면서 외식 밥상을 포함한 먹거리 품질이 점점 떨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식재료 물가가 급등하면 가정뿐만 아니라 음식을 만들어 팔아야 하는 자영업자들의 비용 부담도 눈덩이처럼 커지게 됩니다.
이런 상황 속에 국산 재료를 수입산으로 바꿔 놓고 소비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마라탕의 속재료로 많이 들어가는 두부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잘못 표시한 점포가 최근 적발됐습니다.
설렁탕, 분식집에서도 마찬가지로 수입한 두부를 국산으로 표시했습니다.
이달 들어 수입산 두부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잘못 쓰다 적발된 경우는 46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두 배가량 늘었습니다.
지난해 전체적으로는 배추김치 원산지를 제대로 표시하지 않은 경우가 900건에 육박해 가장 많았는데, 매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지난 2020년 3천 건대 초반이었던 적발 건수는 2023년 4천 건에 육박했고, 지난해도 9월까지 2천500건에 달했습니다.
[윤석화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유통관리과 주무관 : 요즘 배달 앱으로 워낙에 유통되는 게 많다 보니까 그쪽에서 적발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소비자들이 그 음식 재료의 원산지에 대해서 의심하기 시작하면 다른 모든 거에 대해서 또 불신감을 가질 수가 있기 때문에 사실과 다르게 기재하는 것은 사업자 본인을 위해서도 좋지 않다….]
고물가가 장기화되면서 외식 밥상을 포함한 먹거리 품질이 점점 떨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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