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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충격' 코스피 2510선 후퇴…환율 20원 급등

SBS Biz 엄하은
입력2025.01.31 17:46
수정2025.01.31 18:36

[앵커] 

장중 한때 2500선까지 무너진 코스피가 막판 낙폭을 만회하면서 2510선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일주일 만에 열린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52원대까지 올라섰습니다. 

엄하은 기자, 증시 마감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7% 하락한 2517.3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1조 원 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조 2,300억 원어치를 내다 팔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2500선이 무너지기도 했는데, 특히 반도체주의 하락 폭이 컸습니다.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9.86% 삼성전자는 2.42% 떨어진 채 마감했습니다.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저비용 고성능 AI모델 개발 소식에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건데요. 

반면 딥시크 영향으로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이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에 네이버와 카카오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06% 내린 728.2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앵커] 

원·달러 환율 흐름은 어떤가요? 

[기자]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원 40전 오른 1452원 70전에 주간거래를 마쳤습니다. 

주간거래 종가 기준 지난 17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오후 5시 4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49원대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연휴 기간 대외 변수들이 환율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기존 계획을 재확인하면서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지난 27일 장중 106대까지 하락한 뒤 반등해 현재 108을 넘어섰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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