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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어떤 메뉴가 사라지나?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1.31 17:22
수정2025.01.31 17:30


화장실 개방 정책을 철회한 스타벅스가 이번에는 메뉴 30% 감소 방침을 밝혔습니다. 

폭스비즈니스는 현지시간 29일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가 메뉴 단순화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메뉴를 30%가량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니콜 CEO는 전날 실적 발표 행사에서 "앞으로 몇 달 안에 메뉴 구성을 최적화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2025 회계연도 말까지 음료와 식품 메뉴가 약 30%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메뉴를 줄일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지난해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임한 랙스먼 내러시먼 전 CEO의 뒤를 이어 '구원투수'로 영입된 니콜 CEO는 지난해 10월 부임 후 첫 어닝콜에서 스타벅스의 매출 증대 방안 등에 대해 밝힌 바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최근 북미 지역 매장에서 주문을 한 손님에게만 화장실을 개방하기로 결정, 모든 방문객에게 매장을 개방하던 정책을 7년 만에 폐기하기도 했습니다. 

니콜 CEO는 고객 서비스 강화 방침도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미국과 캐나다 매장에서 추가 요금 없이 두유와 식물성 우유를 제공한 데 이어 이달 27일 미국과 캐나다 매장에 크림, 우유, 감미료 등을 다시 비치해 고객들이 직접 추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스타벅스는 또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올해 봄 유급 육아휴직 수당을 2배로 늘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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