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입춘(立春)은 강추위, 최저 -10도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1.31 16:58
수정2025.01.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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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3일인 입춘(立春)은 강추위 속에서 맞을 전망입니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까지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돼 기온이 평년기온보다 1∼3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이후 찬 북서풍이 불어 들면서 사실상 다음 주 평일 내내 기온이 평년기온보다 5도 이상 낮은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따라 입춘인 2월 3일 월요일부터 강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일요일인 2월 2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6도에서 영상 6도 사이, 낮 최고기온이 영상 5∼13도로 평년기온(최저 영하 12도에서 0도 사이·최고 영상 1∼8도)을 5도 안팎 웃돌겠습니다.
하지만 2월 3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에서 영상 2도 사이이고 낮 최고기온이 영하 4도에서 영상 6도 사이로 아침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고 낮에는 평년보다 꽤 낮을 전망입니다.
이후 4∼6일은 아침 기온이 영하 15∼영하 5도, 낮 기온이 영하 5∼영상 5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4∼6일에는 최고기온도 영하인 지역이 서울을 비롯해 많겠습니다.
기상청은 "6일부터 기온이 평년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은 변동성이 크다"라고 설명했습니다.
1973년부터 작년까지 52년간 서울 입춘 평균기온을 살펴보면 영하인 적이 35번으로 절반을 훌쩍 넘습니다. 최고기온이 영하, 즉 종일 영하에 머물렀던 적도 12번이나 됩니다.
가장 따뜻했던 입춘은 작년으로 서울 평균기온이 영상 7.3도, 최고기온과 최저기온이 각각 영상 12.2도와 영상 3.7도로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났었습니다.
제일 추웠던 입춘은 1980년으로 서울 평균기온이 영하 9.7도, 최고기온과 최저기온이 영하 6.1도와 영하 12.5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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