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은행권, '민생금융' 2조원 썼다…자율지원, 목표치 88% 집행

SBS Biz 최나리
입력2025.01.31 15:42
수정2025.01.31 15:47

전국은행연합회는 지난해 은행권이 '민생금융지원방안' 이행을 위해 2조 154억 원을 집행했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이는 집행 목표액인 2조 1006억 원의 95.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민생금융지원은 은행권이 지난 2023년 12월 소상공인 및 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마련한 방안입니다.

은행권은 공통 프로그램인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 환급 프로그램에 1조 5035억 원을, 나머지 5971억 원은 은행별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각각 사용하기로 했다.

우선 은행권은 올해 1월까지 5차례에 걸쳐 이자 환급 프로그램의 환급액 프로그램을 통해 1조 4876억 원, 목표액의 99%를 집행했습니다.

자율 프로그램을 통한 민생금융 지원에는 목표 금액 5천971억원의 88% 수준인 총 5천278억원을 집행했습니다.

은행들은 수혜자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1천970억원을 현금성 지원에 투입했습니다.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및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지원으로 2천304억원을 사용했습니다.

은행들은 취약계층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전액 2천214억원을 지난해 3분기 집행 완료했고, 저금리 대환에 90억원을 집행했습니다.

소상공인 및 소기업 지원에는 1천704억원이 사용됐습니다.

은행들은 소상공인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이자 캐시백뿐 아니라 보증료 지원, 사업장 개선 지원, 경비 지원 등 다양한 현금성 지원을 채택했습니다.

청년 및 금융 취약계층 지원엔 1천270억원을 지출했습니다.

청년층 대상 창업 자금 지원 및 생활 안정 지원에 393억원을 사용했고, 금융 취약계층에 730억원을, 고령자 및 다문화 가정 등 기타 취약계층에도 147억원을 지원했습니다.

은행권은 당초 목표했던 민생금융 지원 공통프로그램과 자율프로그램을 통합해 집행하며 올해 말까지 총지원 규모 2조1천억원이 성공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최나리다른기사
은행 앱 왜 느리지?…밀렸던 금융거래 한꺼번에 몰려
은행권, '민생금융' 2조원 썼다…자율지원, 목표치 88% 집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