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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충격' 코스피 한때 2500선 붕괴…환율 1450원 돌파

SBS Biz 엄하은
입력2025.01.31 14:52
수정2025.01.31 15:16

[앵커] 

외국인 투자자가 1조 원 넘게 팔아치우며 코스피가 2500선까지 후퇴했습니다. 

일주일 만에 열린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다시 치솟으며 145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엄하은 기자, 코스피 낙폭이 커지고 있군요? 

[기자] 

코스피 지수는 오후 2시 40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1% 떨어진 2500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장중 2500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현재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이 1조 원가량 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1조 1천억 원 넘게 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10% 떨어진 20만 원대에 삼성전자는 2% 떨어진 5만 2천 원대에 거래 중입니다.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저비용 고성능 AI모델 개발 소식에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도 한몫했는데요.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2조 9천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 떨어진 720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원·달러 환율은 다시 오름세군요? 

[기자] 

연휴가 끝나자 환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원 70전 오른 1446원으로 출발해 현재 1454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연휴 기간 대외 변수들이 환율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달 1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기존 계획을 재확인하면서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지난 27일 장중 106대까지 하락한 뒤 반등해 현재 108을 넘어섰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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