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머스크에 다가가기…"아마존, 엑스 광고 늘려"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1.31 13:25
수정2025.02.01 13:10
[트럼프 취임식 전날 열린 만찬에 참석한 일론 머스크와 제프 베이조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트럼프 행정부의 '실세'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엑스(X·옛 트위터)에 대한 광고 지출을 늘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30일 보도했습니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아마존이 "1년여 전 (엑스에서) 광고를 대거 중단한 이후 큰 변화"라고 짚었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결정에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23년 말 엑스에서 광고를 뺐던 애플 역시 최근 몇주 동안 엑스에서 광고를 테스트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WSJ은 "(엑스에서) 광고를 줄이거나 중단했던 일부 대기업이 변화하는 정치·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자신들의 입장을 재평가하고 있다"면서 엑스의 소유주인 머스크가 트럼프 집권 2기에 가장 강력한 인물 중 한 명으로 부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WSJ은 아마존 창업자이자 회장인 제프 베이조스가 트럼프 취임식 행사에서 머스크와 어울리는 모습이 목격됐다면서 이는 과거 냉랭했던 두 사람의 관계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고 했습니다.
20여년간 우주 사업에서 경쟁해온 머스크와 베이조스는 과거 미 항공우주국(NASA)의 계약 수주 문제 등을 놓고 소송전을 벌이는 등 앙숙 관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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