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FO "현재 '이슈' 반드시 짧은 시간내 해결"
SBS Biz 안지혜
입력2025.01.31 11:49
수정2025.01.31 11:50
[박순철 삼성전자 부사장 (삼성전자 제공=연합뉴스)]
박순철 삼성전자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최근 삼성전자를 둘러싼 위기설과 관련해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주요 사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재 이슈는 점차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반드시 짧은 시간 내에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CFO는 오늘(31일) 실적 콘퍼런스콜에 앞서 "저를 포함한 경영진 모두 현재 경영 현황이 쉽지 않음을 알고 있으며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CFO는 삼성전자 미래전략실(미전실) 출신으로,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삼성전자의 새 '곳간지기'를 맡은 이후 오늘 처음으로 실적 콘퍼런스콜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고대역폭 메모리(HBM) 납품 지연 등으로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며 주가도 연일 하락세를 보이자 첫 콘퍼런스콜에서 투자자 소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 CFO는 "삼성전자는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으며 각 사업 특성상 비즈니스 사이클에 따른 변동성은 분명히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삼성전자 성장 역사를 보면 항상 근본 경쟁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위기 때마다 성장해 왔다"며 "지금의 이슈 또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의 기회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CFO는 또 "2025년에도 불확실한 업황 지속이 예상되지만, 이른 시일 내에 회사의 성장 계획과 수익성 제고 방안 등을 포함한 밸류업 계획을 발표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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