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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세뱃돈 불려줄게…고금리 예적금 어디

SBS Biz 정동진
입력2025.01.31 11:31
수정2025.01.31 11:57

[앵커]

은행 예적금금리가 계속 떨어지면서 설 연휴에 받은 세뱃돈이나 용돈 어디에 넣어둘지 고민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안전하게 목돈을 불릴 만한 금융상품들에 뭐가 있는지 찾아봤습니다.

정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주요 정기예금 기본금리는 2.4~3.1%로, 한국은행 기준금리(3.0%)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은행별 우대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받을 수 있는 최고 금리는 3.0~3.3%입니다.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시장금리가 내려갔기 때문인데 한은이 추가 인하를 예고한 만큼 예적금 금리는 더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더 내리기 전 이른바 '막차 탈' 곳을 찾는다면 은행권에서 1년 만기 정기예금의 기본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전북은행으로, 3.15%입니다.

우대금리까지 포함하면 IM뱅크 상품의 경우 금리가 3.31%까지 나옵니다.

우대금리를 적용받으려면 신규고객이거나 카드를 새로 발급받는 등 요건을 갖춰야 합니다.

은행권 예금금리가 아쉽다면 2 금융권에선 4%에 근접한 금리도 아직 남아있습니다.

새마을금고와 신협 등 상호금융업권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주로 3.7% 전후로 형성돼 있습니다.

최고 5%까지 있지만, 경북 울진 소재의 새마을금고 한 곳에서만 취급합니다.

1년 만기 적금의 경우, 새마을금고에선 6%, 신협과 저축은행업권에서는 4%대까지가 최대 금리 수준입니다.

저축은행의 경우 수신금리가 계속 하락하고 있어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3% 전후로 낮아진 상황입니다.

통상 저축은행은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해 왔지만, 부동산 PF 부실 여파로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면서 올해도 보수적인 영업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SBS Biz 정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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