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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충격' 코스피 2천510선 밑으로…SK하이닉스 9%↓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1.31 11:30
수정2025.01.31 11:38

[앵커] 

길었던 설 연휴가 끝나고 거래를 재개한 코스피가 첫날부터 2천510선 밑으로 밀려났습니다.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신성우 기자, 오전 증시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는 11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16% 하락한 2천507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2천534에서 거래를 시작했으나, 이후 낙폭을 키웠는데요, 외국인이 8천억 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중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 충격의 악재를 한 번에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딥시크의 부상으로 엔비디아에 고기능 칩을 공급하고 있는 SK하이닉스의 경우 장중 9%대 떨어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엔비디아에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제품 공급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에도 약 2.6% 하락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오전 11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소폭 내린 725선에서 거래되고 있고요, 원달러 환율은 1천450원을 뚫었습니다. 

설 연휴 전인 지난 24일 주간거래 종가와 비교하면 20원 넘게 뛴 것입니다. 

[앵커] 

설 연휴 기간 동안 뉴욕증시는 딥시크 충격으로 변동성이 컸는데요. 

간밤엔 어땠습니까 

[기자] 

3대 지수는 동반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는 전장보다 0.38% 올랐고,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각각 0.25%, 0.53%뛴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테슬라, 메타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주가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는데요.

예상보다 부진한 4분기 실적을 발표했던 테슬라는 오는 6월 자율주행 택시 출시 등 기대감에 약 2.8% 상승했습니다. 

호실적을 발표한 메타는 약 1.5% 상승했고요.

딥시크 부상의 직격탄을 맞았던 엔비디아도 약 0.8% 오른 채 장을 마쳤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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