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작년 4분기 3조도 못 벌었다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1.31 09:30
수정2025.01.31 09:43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에서 매출 30조100억 원, 영업이익 2조9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PC와 스마트폰 등 IT 제품의 수요 부진과 중국발 저가 메모리 물량 공세로 범용(레거시) 메모리 가격이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3조원)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분기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5조8천억 원과 6조5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반도체와 모바일, 가전, 디스플레이 등 전 사업부의 영업이익을 합쳐도 6조 원대 중반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치면서 4분기에만 8조 원 넘는 영업이익을 올린 SK하이닉스보다 저조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작년 한 해 매출은 111조1000억 원을 달성하며 사상 처음 1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그러나 연간 반도체 영업이익은 15조1천억 원에 머무르며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인 23조 원을 벌어들인 것과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 300조8709억 원으로 전년보다 16.2% 증가했습니다. 연간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398.3% 늘어난 32조7천200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순이익도 34조4천500억 원으로 122.45%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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