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쑥쑥' 3개월만에 자금유치 6배, 기업가치 두배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1.31 09:29
수정2025.01.31 09:31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최대 400억 달러(57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나선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30일 보도했습니다. 오픈AI가 투자 유치에 나서는 것은 지난 10월 이후 3개월여만입니다. 오픈AI는 당시 66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으며, 기업 가치는 1천570억 달러로 평가받았습니다. 3개월 만에 자금 유치 규모는 6배로 늘어났으며, 기업 가치는 두 배 이상으로 평가됐습니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가 400달러 모금을 위한 초기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기업 가치는 3천400억 달러(591조원)로 평가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이번 자금 조달을 주도하면서 150억 달러(21조6천억원)∼250억 달러(36조1천억원)를 투자하고 나머지 금액은 다른 투자자들로부터 나올 예정이라고 이 매체는 덧붙였습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29일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소프트뱅크가 오픈AI에 150억∼250억 달러를 직접 투자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오픈AI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 중 약 180억 달러는, 소프트뱅크와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설립하는 합작사 '스타게이트'에 투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21일 오픈AI와 소프트뱅크, 오라클이 미국 내 데이터 센터 등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소 5천억달러(약 718조원)를 투자해 새로운 AI 기업인 '스타게이트'를 설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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