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SK하이닉스 8조 사상최대…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익은?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1.31 05:51
수정2025.01.31 07:47

[앵커]

삼성전자가 오늘(31일), 지난해 4분기와 연간 확정실적을 발표합니다.

사업별 세부 성적표가 공개되는데,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 어떤 수치가 나올지에 관심이 쏠려있습니다.

이 소식과 함께 주요 국내 이슈는 최지수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최지수 기자, 삼성전자 실적, 어떻게 예상되나요?

[기자]

오전에 삼성전자가 지난해 확정실적을 발표합니다.

앞서 발표한 잠정실적을 보면요, 연간 매출은 300조 800억 원으로 2년 만에 300조 원대를 돌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32조 7천억 원대로 400% 가까이 늘면서 외형적으론 크기를 키웠는데요.

다만 4분기 실적을 뜯어보면 영업이익이 6조 원대에 그치면서, 하향 조정한 시장 전망치보다도 1조 원 넘게 밑돌았습니다.

특히 반도체 사업을 맡는 디바이스솔루션 부문 영업이익은 3조 원대에 그칠 것으로 관측됩니다.

중국 범용 메모리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한 데다, 연내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의 엔비디아 공급 무산 영향으로 풀이되는데요.

SK하이닉스가 8조 원대를 기록한 것과 크게 대비됩니다.

[앵커]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 소식도 보죠.

승객 짐에서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요?

[기자]

지난 28일 김해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여객기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항공기 꼬리 쪽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탑승인원 176명 전원이 비상탈출해 다행히 인명 피해가 발생하진 않았습니다.

화재가 기내 수하물을 두는 선반 보관함에서 발생했다는 증언들이 나오면서 보조배터리와 같은 승객 짐에서 발화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당일 사고조사단을 구성해 초기 조사는 마친 상황인데요.

사고 항공기 제작국인 프랑스 당국도 조사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국토부와 프랑스 당국은 오늘 사고기 위험관리평가를 실시한 다음 합동 화재감식 등 본격 조사 일정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앵커]

부동산 상황도 살펴볼까요.

지난해 서울 내 집값 격차가 더 벌어졌네요?

[기자]

한국부동산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초구 평균 실거래가가 25억 원에 달했습니다.

반대로 가장 낮은 곳이 도봉구 5억 원으로, 격차가 5배에 달해 집값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대출 규제 강화로 지난해 9월 이후 거래가 뜸해졌는데도, 상급지 갈아타기 수요가 받쳐주면서 강남권 집값은 흔들리지 않았다는 분석입니다.

또 지난해 서울에 '로또 청약' 붐이 일면서 국내 1순위 청약통장 5개 중 2개는 서울지역 청약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최지수 기자, 잘 들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최지수다른기사
삼전 반도체 3조도 못 벌었다…엔비디아 소문만 무성
삼성전자 작년 4분기 영업익 6.5조…반도체 영업익 2.9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