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트럼프 2기와 '밀착' 행보…"美 연구소도 최신 AI 사용"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1.31 05:18
수정2025.01.31 05:21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트럼프 2기 행정부와 밀착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대규모 투자 계획과 미국 정부 기관용 AI 업무 보조 도구 제작을 내놓은 데 이어 미 국립 연구소가 최신 AI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오픈AI는 현지시간 30일 워싱턴DC에서 AI의 경제적 영향과 활용 전략을 위한 행사(Building to Win: AI Economics)를 열고 미 국립 연구소와의 협력을 발표했습니다.
오픈AI는 미 국립 연구소들이 과학 연구 및 핵무기 보안을 위해 자사의 최신 인공지능 모델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국립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최대 1만5천명의 과학자는 오픈AI의 추론 모델인 'o1'(오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또 주요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로스앨러모스 국립 연구소의 슈퍼컴퓨터(Venado)에 자사의 모델 중 하나를 탑재할 계획이라고 오픈AI는 설명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에 미국 전력망 보호를 위한 사이버 보안 강화와 질병 치료 및 예방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 연구, 수학과 물리학의 난제 해결 등에 오픈AI의 AI 기술을 활용하게 됩니다.
핵전쟁의 위험을 줄이고 전 세계의 핵물질과 무기를 안전하게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춘 핵무기 보안 관련 업무도 포함된다고 오픈AI는 설명했습니다.
이날 발표는 지난 28일 미국 정부 기관용 인공지능(AI) 업무 보조 도구 '챗GPT Gov'를 제작했다고 발표한 데 이어 나온 것입니다.
챗GPT Gov는 기존 챗봇 챗GPT의 새로운 맞춤형 버전으로, 각 정부 기관에서 오픈AI의 최첨단 AI 모델에 더 쉽고 간편하게 접근하게 해줍니다.
또 정부 기관이 자체 호스팅을 통해 이 도구를 이용하면 사이버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및 규정 준수 요구 사항을 더 쉽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다음 날인 21일에는 소프트웨어 회사인 오라클, 일본 소프트뱅크와 합작해 최대 5천억 달러를 투자해 AI 데이터센터 등을 미국에 구축하는 '스타게이트'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으며 취임식 기금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올트먼 CEO는 최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최근 트럼프를 더 신중히 보면서 그에 대한 관점이 크게 달라졌다"며 "그는 많은 면에서 이 나라에 놀라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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