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다자녀면 이자 더 준다..최고이자 연 10% 어디?
SBS Biz 김날해
입력2025.01.30 11:11
수정2025.01.30 11:27
은행연합회가 은행권의 저출생 극복 상품을 비교·검색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상품마다 우대 조건과 판매 한도가 다른 만큼 내용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은행연합회의 ‘저출생 극복 상품 공시 사이트’는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 페이지에서 금융 상품 정보→은행 상품 소개→저출생 극복 상품을 선택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은행권의 저출생극복상품은 여신 12개, 수신 13개로 총 25개에 달합니다. 5대 시중은행 뿐 아니라 아이엠뱅크(iM뱅크), 기업은행, 수협은행, BNK부산은행·경남은행, JB전북은행·광주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에서 다양한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현재 소개된 예금 상품 중에는 KB국민은행의 ‘KB아이사랑 적금’이 최고 이율 연 10%로 금리가 가장 높습니다. 물론 최고 이율을 모두 적용받기는 쉽지 않습니다. 기본금리 연 2%에, 자녀 수에 따라 자녀가 4명 이상이면 최대 연 4%포인트, 아동수당을 입금받은 경우 최대 연 3%포인트, 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한부모가족 등에 해당하는 경우 연 1%포인트를 우대금리로 제공합니다. 월 최대 30만원까지 12개월 만기로 가입이 가능합니다.
하나은행은 임산부일 경우 연 2%포인트, 다자녀 가구일 경우 최고 연 2%포인트를 얹어 최고 연 8% 금리를 제공하는 ‘하나 아이키움 적금’을 출시했습니다. 1인 1계좌만 가입 가능하며 매월 30만원 이하 납입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2024년 출생한 아이 명의로 입출금 통장을 개설하면 축하금 5만원을 신규 계좌에 즉시 입금하는 ‘출생축하금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우리SUPER주거래통장, 우리아이행복저축예금 중 하나로 선택해 축하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최고 이율 연 8%로 가장 높습니다. 각각 ‘BNK아기천사적금’, ‘Hi baby적금’을 운영 중인데 월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습니다.
아동수당을 받고 있다면 우대금리를 주는 NH농협은행 아동수당 우대적금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수당을 농협은행 계좌로 수령하면 연 최고 6.4%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입기간은 1년, 2년, 3년으로 만 7세 미만 개인에게 1인 1계좌 발급이 가능합니다.
아이엠뱅크의 ‘iM아동수당적금’은 아이엠뱅크 입출금통장으로 6회 이상 아동수당을 받으면 연 0.8% 포인트 우대금리를 줍니다.
우대 조건을 맞추기가 까다롭다면 토스뱅크의 ‘토스뱅크 아이적금’을 눈여겨볼 만합니다.토스뱅크는 아이 통장을 보유한 15세 이하 개인에게 최고 연 5.5% 금리를 제공합니다. 자동이체 저금을 모두 성공하면 최고 금리를 받을 수 있고, 계약 기간은 1년입니다.다만 월 납입액이 최대 20만원으로 다른 상품에 비해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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