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美이용자에게는 '멕시코만→미국만'으로 표기 예정"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1.28 13:18
수정2025.01.28 13:18
[구글 맵에 멕시코만으로 표기된 모습. (자료=구글 맵 캡처)]
세계 최대 검색업체 구글이 현지시간 27일 자사의 지도 서비스인 '구글 맵'에서 멕시코만의 명칭을 '미국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구글은 자사 뉴스를 알리는 엑스 계정에 "구글 맵 내의 지명에 관한 여러 질문을 받았다"며 "우리는 정부 공식 자료에 업데이트될 때 지명 변경을 적용하는 오랜 관행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지명정보시스템(GNIS)이 업데이트되면 즉시 미국 내 구글 맵에 '미국만'과 '매킨리산'을 표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일인 지난 20일 행정명령을 통해 멕시코만을 미국만으로, 미국 알래스카주의 북미 최고봉인 데날리를 매킨리산으로 각각 변경하도록 지시한 바 있습니다.
다만 구글은 공식 지명이 나라마다 다를 때는 사용자가 있는 지역에 따라 각국의 공식 명칭으로 표기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르면 멕시코 이용자에게는 해당 지역이 명칭 변경 없이 '멕시코만'으로 나타납니다.
두 나라 외에 다른 지역에서 구글 맵에 접속하는 이용자들은 두 가지 이름을 모두 보게 된다고 구글 측은 설명했습니다.
알래스카 데날리의 경우에는 과거 윌리엄 매킨리 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딴 매킨리산으로 불렸습니다. 2015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알래스카 지역 토착민이 부르는 이름인 데날리로 변경해, 이후 계속 데날리로 불려왔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50억은 어림도 없네"…한국서 통장에 얼마 있어야 찐부자?
- 2.일하면 189만원, 쉬어도 204만원…실업급여 '땜질'
- 3."실손 있으시죠?"…수백만원 물리치료 밥 먹듯 '결국'
- 4."에어컨에 70만원 순금이?"…LG에어컨의 기막힌 반전
- 5."1인당 30만원 드려요"…소득 상관없이 돈 뿌리는 곳 어디?
- 6.삼성전자·SK하이닉스 제쳤다…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는?
- 7."화장실로 착각 안 통한다"…벌금 없이 바로 징역형
- 8.상무님 프사는 이제 그만…카톡 친구탭 바로 본다
- 9.몰라서 매년 토해냈다…연말정산 세금 이렇게 아낀다
- 10."경력만 찾는데, 우린 어디서 경력 쌓냐"…구직 손놓는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