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독감 검사비 천차만별…"동네의원 중간값 3만원"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1.27 10:38
수정2025.01.27 10:40
[인플루엔자(독감)가 8년 만에 최대 규모로 유행하는 가운데 7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의원에 독감 백신 접종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겨울철 인플루엔자(독감)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예상보다 많은 검사 비용에 놀라 검사를 주저하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독감 확진을 위한 인플루엔자 A·B 항원검사는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100% 부담해야 하는 비급여 항목목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병원마다 가격이 다르므로 방문 전에 미리 가격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비공개 진료비 정보'에 따르면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의 독감 현장 검사비는 평균 2만7천362원, 중간금액은 3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시도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충남, 경북, 대구는 중간값이 3만 원, 세종은 2만7천500원, 나머지 지역은 2만5천원입니다.
독감 검사의 경우 비교적 병원별 가격 차이가 큰 편은 아니지만, 일부 의료기관에선 5만 원까지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의료기관별 가격은 심평원 누리집(www.hira.or.kr) 또는 모바일 앱 '건강e음'을 통해 방문 전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독감 검사의 경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첫 화면에 '바로가기' 메뉴도 추가됐습니다.
현재 심평원은 독감 검사를 포함해 총 623개 항목의 비급여 진료비용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병·의원급 전체 의료기관의 도수치료, 체외충격파치료, 임플란트 등 진료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액처럼 맞는 주사제 형태의 독감 치료제 페라미플루도 비급여 항목이지만, 아직 진료비 공개 대상 항목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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