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선정 글로벌 AI 100대 기업에 한국은 '0곳'
SBS Biz 신다미
입력2025.01.26 13:58
수정2025.01.26 14:00
[글로벌 AI 기업 지형도 (국회 도서관 '더 현안' 인포그래픽 캡처=연합뉴스)]
국회가 글로벌 인공지능(AI) 100대 기업을 선정해 만든 '글로벌 AI 기업 지형도'에 국내 AI 기업은 한 군데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6일) 국회 도서관은 글로벌 AI 기업 지형도를 '더 현안' 인포그래픽으로 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더 현안'은 국회 상임위원회 소관 현안을 발굴해 인포그래픽 자료로 제공하는 정보 서비스입니다.
국회 도서관은 선정 기준에 대해 국내외 언론 기사와 정부 발표 자료, 해외 통계 및 시장조사 사이트에 나타난 기업 활동, 파트너십, 투자, 특허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글로벌 AI 기업 지형도를 보면 100대 AI 기업 중 가장 많은 곳을 보유한 나라는 59개 기업을 배출한 미국이었고 2위는 10개 사가 포함된 중국이었습니다.
이어 영국 7개, 캐나다·프랑스 각각 5개, 네덜란드·룩셈부르크·이스라엘이 각각 2개의 글로벌 100대 AI 기업을 보유했습니다.
글로벌 AI 100대 기업에 기업 1곳씩이 포함된 나라는 노르웨이, 독일, 일본, 대만, 이탈리아,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오스트레일리아였습니다.
분야별로 글로벌 100대 AI 기업에 꼽힌 곳들을 보면 거대언어모델(LLM)에서는 오픈AI, 앤스로픽, 구글, 메타, xAI, 마이크로소프트, 알리바바, 바이두, 텐센트, 코히어, 미스트랄, 사카나 AI 등이 꼽혔습니다.
AI 로봇 분야에서는 테슬라, 피겨AI, 보스턴다이내믹스, 애지봇이 꼽혔고 반도체에서는 엔비디아, AMD, 인텔, 텐스토렌트 등이, AI 에이전트 등 기타 분야에서는 세일즈포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뉴럴링크 등이 선정됐습니다.
'더 현안' 인포그래픽은 "한국 기업은 글로벌 100대 기업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생성형 AI의 기반이 되는 파운데이션 모델(LLM)을 6개 이상 보유하고 있고 AI 스타트업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향후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습니다.
올해 글로벌 AI 시장이 4천억 달러(575조원) 규모로 성장하면서 글로벌 100대 AI 기업들이 주도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기술과 헬스케어, 자동차, 금융 등 산업에서 AI 활용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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