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현장 수색 종료…시험분석센터서 잔해 정밀 분석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1.25 17:40
수정2025.01.25 17:43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7일째인 4일 오후 수색 작업이 끝난 무안국제공항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꼬리 날개에 방수포를 덮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진행되던 시신 파편 수색 작업이 종료됐습니다.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가족협의회는 25일 무안국제공항 대합실에서 제2차 유가족 총회를 열고 사고 현장 주변에서 시신 파편을 찾기 위한 수색을 종료한다고 선언했습니다.
협의회는 폭발한 여객기 좌석이 사고 현장에서 10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만큼 이 지점에서 반경 100m를 더 수색해 달라고 수습당국에 요청한 바 있습니다.
장례를 치른 이후 수습된 파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보내져 신원 확인 작업중입니다.
협의회는 내달 7일께 국과수로부터 분석 결과를 통보받으면 관련 유가족들과 상의를 거쳐 화장해 별도 공간에 안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장소는 전남 담양군 모처로 정했지만, 구체적인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소유자를 알 수 없어 찾아가지 않은 유류품 역시 내달 15일까지 인수 절차를 유지하다 그 이후에는 건조·진공 처리 작업을 거쳐 같은 장소에 보관키로 했습니다.
추후 추모 공간이 마련된다면 그 곳에 다시 안장한다는 구상입니다.
참사 현장에서 이뤄지던 현장 조사도 종료됐습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지난 20일부로 현장 조사를 종료하고 정밀 분석이 필요한 잔해를 김포공항에 있는 위원회 시험분석센터로 운송했습니다.
이로써 참사 현장에서 이뤄지던 1차 수습·조사 단계는 마무리됐습니다.
다만 시설물 복구 등을 위해 무안국제공항은 4월 18일까지 폐쇄를 이어갑니다.
한편 유가족협의회는 설 명절인 29일 무안국제공항 대합실에서 차례를 지낼 예정입니다.
일부 유가족들이 직접 장을 보고 함께 음식을 장만해 차례상을 차린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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