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압박 무용지물?...은행들 손쉽게 돈 번다
SBS Biz 최나리
입력2025.01.24 17:42
수정2025.01.24 19:35
[앵커]
5대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가 다섯 달째 확대됐습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에도 은행권이 대출 금리를 적극적으로 내리지 않은 영향인데요.
최나리 기자, 지난달도 확대됐다고요?
[기자]
5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 가계대출 평균 예대금리차는 1.168%p로 집계됐습니다.
8월 이후 5개월 연속 확대 중인데요.
10월 들어 1%p를 넘긴 이후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은행별로 보면 NH농협은행이 1.33%p로 가장 컸고, 다음으로 KB국민은행이 1.25%p입니다.
이어 우리은행 1.16%p, 하나은행 1.12%p, 신한은행 0.98%p 순입니다.
[앵커]
대출금리 인하 속도가 예적금금리 인하 속도를 여전히 따라잡지 못하고 있군요?
[기자]
기준금리 인하 추세에도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는 이유는 은행들이 대출 '가산금리'를 의도적으로 높인 영향입니다.
물론 금융당국 지침에 따라 대출 수요를 억누르기 위함이라는 것이 은행권의 설명인데요.
대출금리는 적극적으로 내리지 않는 대신 예·적금금리를 빠르게 내리다 보니 차이가 확대되는 것입니다.
다만 예대금리차의 확대폭은 줄었습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국민은행의 경우 예대금리차가 전달 대비 소폭 감소한 영향인데요.
신한은행은 5대 은행 중 유일하게 1%p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향후 예대금리차는 더 축소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는데요.
'이자장사' 비판이 커지면서 올 들어 은행권이 가산금리를 인하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 22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가 떨어진 부분에 대해서 은행들이 이제는 반영해야 할 시기"라고 지적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5대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가 다섯 달째 확대됐습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에도 은행권이 대출 금리를 적극적으로 내리지 않은 영향인데요.
최나리 기자, 지난달도 확대됐다고요?
[기자]
5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 가계대출 평균 예대금리차는 1.168%p로 집계됐습니다.
8월 이후 5개월 연속 확대 중인데요.
10월 들어 1%p를 넘긴 이후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은행별로 보면 NH농협은행이 1.33%p로 가장 컸고, 다음으로 KB국민은행이 1.25%p입니다.
이어 우리은행 1.16%p, 하나은행 1.12%p, 신한은행 0.98%p 순입니다.
[앵커]
대출금리 인하 속도가 예적금금리 인하 속도를 여전히 따라잡지 못하고 있군요?
[기자]
기준금리 인하 추세에도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는 이유는 은행들이 대출 '가산금리'를 의도적으로 높인 영향입니다.
물론 금융당국 지침에 따라 대출 수요를 억누르기 위함이라는 것이 은행권의 설명인데요.
대출금리는 적극적으로 내리지 않는 대신 예·적금금리를 빠르게 내리다 보니 차이가 확대되는 것입니다.
다만 예대금리차의 확대폭은 줄었습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국민은행의 경우 예대금리차가 전달 대비 소폭 감소한 영향인데요.
신한은행은 5대 은행 중 유일하게 1%p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향후 예대금리차는 더 축소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는데요.
'이자장사' 비판이 커지면서 올 들어 은행권이 가산금리를 인하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 22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가 떨어진 부분에 대해서 은행들이 이제는 반영해야 할 시기"라고 지적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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