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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구속 연장 신청…주말 방문조사 전망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1.24 17:42
수정2025.01.24 18:29

[앵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기간 연장을 법원에 신청했습니다. 

이르면 주말쯤 조사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형준 기자,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기간 연장 신청 결과 나왔습니까? 

[기자] 

법원의 결정은 이르면 오늘(24일) 저녁 중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검찰은 어제(23일)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기간을 다음 달 6일까지 연장해 달라고 서울중앙지법에 신청했습니다. 

당초 공수처는 서울서부지법에 구속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았지만, 검찰은 내란 사건 관할 법원을 중앙지법이라고 내부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대검찰청 차원의 특별수사본부나 특임검사팀 등 임시 수사기구를 비롯해 서울고·지검은 중앙지법을 관할 법원으로 삼아왔습니다. 

우선 다음 달 6일까지 연장을 신청했지만,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언제까지 연장을 결정하느냐에 따라 윤 대통령의 구속 기간이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공수처 조사에는 시종일관 불응했는데, 이번엔 윤 대통령이 조사에 응할까요? 

[기자] 

검찰은 법원의 구속기간 연장 허가를 받은 뒤 윤 대통령을 상대로 대면조사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구속됐던 전직 대통령 사례를 봤을 때 보안과 경호 문제 등을 고려해 검찰청사로 출석시켜 조사하는 것보다는 부장검사들이 직접 윤 대통령이 수용된 서울구치소를 찾아 조사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따라서 신속한 조사를 위해 이르면 이번 주말쯤 조사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다만 윤 대통령이 친정인 검찰 조사에 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조금 전 윤 대통령 변호인단인 윤갑근, 김홍일 변호사가 서울중앙지검에 방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의견 전달을 하러 왔을 뿐 조사일정을 조율하러 온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만약 법원이 구속기간 연장을 불허한다면 바로 기소해야 하는 만큼 검찰은 이런 상황도 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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