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에는 배 대신 샤인머스캣, 등심 대신 갈비...왜?
SBS Biz 이광호
입력2025.01.24 17:13
수정2025.01.26 07:00
'차례상 물가도 오른다…서울 마트 25만8천원', '설 차례상에 소고기 뭇국 올리기 겁나네…배도 빼야 하나'.
최근 SBS Biz가 썼던 물가 기사의 제목들입니다. 긴 연휴가 포함된 명절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은 이유죠.
하지만, 정말 모든 물가가 올랐을까요? 그렇진 않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집계한 가격동향을 통해 저렴해진 품목들 정보 준비했습니다. 물가를 채소와 과일, 식량작물과 고기류(수산물 포함)로 나눠서 보겠습니다.
감자전 부치고 상추쌈 올리고
특히나 최근 물가가 급등하는 품목이 많은 채소류에서는 작황에 따라 종종 '금추'로 불리는 상춧값 하락이 두드러졌습니다. 지난 23일 적상추 100g 평균 소매가는 995원으로, 전년 대비 19%, 평년 대비 21% 하락했습니다. 청상추 역시 18%대 하락으로 추세가 비슷했습니다.
요리 필수품인 양파와 대파 가격도 안정돼 있습니다. 양파 1kg당 소매가는 2천267원으로 지난해와 평년 대비 5~6% 하락세고, 대파는 3천62원으로 전년 대비 19%, 평년 대비 7% 하락세입니다.
애호박은 2천324원으로 전년 대비 14% 하락했습니다. 토마토는 5천952원으로 전년 대비 27% 떨어져 평년 수준으로 내려왔습니다. 이외에 피망, 파프리카, 열무 등도 가격이 안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과일·고기 대부분 올라…그래도 있다
쌀, 콩 등 식량작물은 전반적으로 가격 변동이 심하지 않습니다. 그 중에서도 감자는 가격이 눈에 띄게 하락했습니다. 100g당 감자 소매가격은 24일 기준 401원, 1년 전보다 21% 떨어졌고 평년 대비로도 17% 하락세입니다. 감자전 부치기엔 나쁘지 않은 가격대겠네요.
과일은 대표적으로 최근 가격이 급등한 품목이 많은 영역입니다. 명절 대표 과일인 배가 특히 많이 올랐죠. 통계상으론 채소로 분류되지만 과일로 먹는 딸깃값도 평년 대비 19% 뛰었습니다.
이 와중에 눈에 띄게 싸진 과일은 샤인머스캣입니다. 한때 4만원에 육박했던 가격은 해가 지날수록 꾸준히 떨어지는 추세입니다. 24일 기준으로는 2kg당 1만5천558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9%, 평년 대비로는 51% 급감했습니다.
가격이 하락한 품목을 찾기 어려운 또 다른 영역이 고기류입니다. 소의 경우 안심, 등심, 양지 등이 1년 전보다 모두 가격이 올랐습니다. 이 와중에 눈에 띄게 값이 떨어진 부위가 있었으니, 갈비입니다.
1+등급 기준 소갈비 가격은 100g당 평균 6천771원으로, 1년 전 7천804원 대비 13% 하락했습니다. 돼지는 집계 대상인 삼겹살·목살·갈비·앞다리 모두 1년 전보다 올랐습니다.
수산물도 고등어, 굴비, 명태, 꽁치 등 자주 식탁에 오르는 생선값이 모두 오름세입니다. 그 와중에 떨어진 생선이 하나 있었으니, 갈치입니다.
국산 냉동 갈치 1마리 평균 가격은 22일 기준 7천742원으로, 지난해 1월 평균가인 8천812원 대비 12% 하락했습니다. 연평균 가격은 9천원대 중후반으로, 가격이 눈에 띄게 떨어졌습니다.
최근 SBS Biz가 썼던 물가 기사의 제목들입니다. 긴 연휴가 포함된 명절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은 이유죠.
하지만, 정말 모든 물가가 올랐을까요? 그렇진 않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집계한 가격동향을 통해 저렴해진 품목들 정보 준비했습니다. 물가를 채소와 과일, 식량작물과 고기류(수산물 포함)로 나눠서 보겠습니다.
감자전 부치고 상추쌈 올리고
특히나 최근 물가가 급등하는 품목이 많은 채소류에서는 작황에 따라 종종 '금추'로 불리는 상춧값 하락이 두드러졌습니다. 지난 23일 적상추 100g 평균 소매가는 995원으로, 전년 대비 19%, 평년 대비 21% 하락했습니다. 청상추 역시 18%대 하락으로 추세가 비슷했습니다.
애호박은 2천324원으로 전년 대비 14% 하락했습니다. 토마토는 5천952원으로 전년 대비 27% 떨어져 평년 수준으로 내려왔습니다. 이외에 피망, 파프리카, 열무 등도 가격이 안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과일·고기 대부분 올라…그래도 있다
쌀, 콩 등 식량작물은 전반적으로 가격 변동이 심하지 않습니다. 그 중에서도 감자는 가격이 눈에 띄게 하락했습니다. 100g당 감자 소매가격은 24일 기준 401원, 1년 전보다 21% 떨어졌고 평년 대비로도 17% 하락세입니다. 감자전 부치기엔 나쁘지 않은 가격대겠네요.
과일은 대표적으로 최근 가격이 급등한 품목이 많은 영역입니다. 명절 대표 과일인 배가 특히 많이 올랐죠. 통계상으론 채소로 분류되지만 과일로 먹는 딸깃값도 평년 대비 19% 뛰었습니다.
이 와중에 눈에 띄게 싸진 과일은 샤인머스캣입니다. 한때 4만원에 육박했던 가격은 해가 지날수록 꾸준히 떨어지는 추세입니다. 24일 기준으로는 2kg당 1만5천558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9%, 평년 대비로는 51% 급감했습니다.
1+등급 기준 소갈비 가격은 100g당 평균 6천771원으로, 1년 전 7천804원 대비 13% 하락했습니다. 돼지는 집계 대상인 삼겹살·목살·갈비·앞다리 모두 1년 전보다 올랐습니다.
수산물도 고등어, 굴비, 명태, 꽁치 등 자주 식탁에 오르는 생선값이 모두 오름세입니다. 그 와중에 떨어진 생선이 하나 있었으니, 갈치입니다.
국산 냉동 갈치 1마리 평균 가격은 22일 기준 7천742원으로, 지난해 1월 평균가인 8천812원 대비 12% 하락했습니다. 연평균 가격은 9천원대 중후반으로, 가격이 눈에 띄게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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