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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닷새 연속 하락…1천431.3원에 주간거래 마감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1.24 16:13
수정2025.01.24 16:21


원·달러 환율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관세 관련 발언과 일본의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 등으로 닷새 연속 하락했습니다.

오늘(24일)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6.0원 내린 1천431.3원을 나타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장 중 한때 1천428.3원까지 떨어졌다가 1천430원대 초반으로 되돌려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간 종가 기준으로 환율은 지난 20일부터 오늘까지 닷새 연속 하락했습니다. 단기 고점인 지난 17일(1천458.3원) 이후 27원 떨어진 셈입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5% 내린 107.692를 나타냈습니다.

이같은 달러화 약세 흐름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지시각 23일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우호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새로운 무역 합의를 할 수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중국에 부과하기로 한 관세를 일부 철회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면서 달러가 약해졌습니다.

또한, 일본은행은 오늘 오후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현재 '0.25% 정도'에서 '0.5% 정도'로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기 시절인 2008년 10월 이후 약 1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되돌아간 셈으로, 엔·달러 환율은 0.43% 떨어진 155.200엔으로 엔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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