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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신 경기에 내집"…4년만에 인구이동↑

SBS Biz 정보윤
입력2025.01.24 14:54
수정2025.01.24 15:25

[앵커] 

지난해 거주지를 옮긴 국내 인구가 4년 만에 반등했습니다. 

서울을 떠난 인구의 절반 이상이 경기로 거주지를 옮겼는데 집값 비싼 서울을 떠나 경기도에서 내 집 마련에 나선 사람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보윤 기자, 지난해 인구 이동 흐름이 어땠나요? 

[기자] 

지난해 거주지를 옮긴 사람은 628만 3천 명이었습니다. 

1년 전보다 2.5%인 15만 5천 명 증가했는데요. 

인구 이동은 2020년 이후 내리 감소하다가 4년 만에 늘었습니다. 

지난해 11월까지의 주택 매매량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만 6천 건 늘어난 게 영향을 미쳤는데요. 

다만 통계청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인구이동은 장기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연령별로 봐도 20대와 30대가 20%를 웃돌며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은 5~7%대로 낮았습니다. 

[앵커] 

서울은 올해도 전입보다 전출 인구가 더 많았죠? 

[기자] 

서울은 1990년부터 지난해까지 35년째 인구가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이밖에 부산과 경남 등 17개 시도 중 12개도 전출이 전입보다 더 많아 순 유출을 보였습니다. 

반면, 경기와 인천, 충남 등 5개 시도는 전입 인구가 더 많아 순 유입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전출자의 61.3%가 경기로 이동했고 인천,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제주도 전출 1순위 지역이 경기였습니다. 

이동 사유로는 주택이 34.5%로 1위를 차지했고 가족과 직업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해 주택 매매량 증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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