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MBK에 협력 제안…경영권 분쟁 새 국면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1.24 14:54
수정2025.01.24 16:35
[앵커]
긴박하게 돌아가던 고려아연 임시주총이 일단 최윤범 회장의 승리로 일단락됐죠.
MBK파트너스와 영풍측은 오늘(24일) 오전 최 회장에 대해 형사고발 등 법적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그런데, 고려아연 측이 방금 MBK 측에 협력의 길을 열어놓겠다고 새로운 제안을 하면서 상황이 또 다시 급변할 전망입니다.
최지수 기자, 오늘도 상황이 계속 반전을 거듭하는 모습인데, 시간 순서로 보죠.
MBK 측이 오전에 기자회견을 열었죠?
[기자]
김광일 MBK부회장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박기덕 대표 그리고 상호주 제한에 관여한 최 씨 일가를 모두 형사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임시주총 전날 고려아연 측은 호주 손자회사를 활용해 순환출자 구조를 만들어 영풍의 의결권을 무력화했는데요.
이런 의결권 제한 행위가 공정거래법 36조를 위반한 탈법 행위라는 게 MBK 측 설명입니다.
[김광일 / MBK파트너스 부회장 : (상호주 의결권 제한 행위가) 법으로 금지돼 있고 최 회장 스스로가 형사처벌을 당할 수 있는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기 때문입니다. 넘지 말아야 될 선을 넘어서 범법자가 (된 것입니다.)]
사업적 이해관계없이 순환출자를 새로 형성하는 행위는 금지돼 있고 또 이른바 최윤범 지키기를 위해 575억 원을 낭비한 배임행위라고도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임시 주총 결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앵커]
고려아연이 새로운 입장을 내놨어요?
[기자]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는 MBK를 적이 아닌 협력대상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다고 새로운 제안을 했습니다.
[박기덕 / 고려아연 대표 : MBK가 명성에 걸맞은 명망 있는 사모펀드로서 고려아연을 위해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기업의 파트너로서 긍정적인 역할을 해가는 것이 가능하다고 우리는 생각합니다.]
MBK·영풍 측의 경영 참여의 길도 열어놓겠다고 밝힌 건데요.
이사회 구성에 다양성을 모색해 볼 수 있다고 MBK·영풍에 진지한 검토를 요청하면서 경영권 분쟁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긴박하게 돌아가던 고려아연 임시주총이 일단 최윤범 회장의 승리로 일단락됐죠.
MBK파트너스와 영풍측은 오늘(24일) 오전 최 회장에 대해 형사고발 등 법적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그런데, 고려아연 측이 방금 MBK 측에 협력의 길을 열어놓겠다고 새로운 제안을 하면서 상황이 또 다시 급변할 전망입니다.
최지수 기자, 오늘도 상황이 계속 반전을 거듭하는 모습인데, 시간 순서로 보죠.
MBK 측이 오전에 기자회견을 열었죠?
[기자]
김광일 MBK부회장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박기덕 대표 그리고 상호주 제한에 관여한 최 씨 일가를 모두 형사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임시주총 전날 고려아연 측은 호주 손자회사를 활용해 순환출자 구조를 만들어 영풍의 의결권을 무력화했는데요.
이런 의결권 제한 행위가 공정거래법 36조를 위반한 탈법 행위라는 게 MBK 측 설명입니다.
[김광일 / MBK파트너스 부회장 : (상호주 의결권 제한 행위가) 법으로 금지돼 있고 최 회장 스스로가 형사처벌을 당할 수 있는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기 때문입니다. 넘지 말아야 될 선을 넘어서 범법자가 (된 것입니다.)]
사업적 이해관계없이 순환출자를 새로 형성하는 행위는 금지돼 있고 또 이른바 최윤범 지키기를 위해 575억 원을 낭비한 배임행위라고도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임시 주총 결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앵커]
고려아연이 새로운 입장을 내놨어요?
[기자]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는 MBK를 적이 아닌 협력대상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다고 새로운 제안을 했습니다.
[박기덕 / 고려아연 대표 : MBK가 명성에 걸맞은 명망 있는 사모펀드로서 고려아연을 위해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기업의 파트너로서 긍정적인 역할을 해가는 것이 가능하다고 우리는 생각합니다.]
MBK·영풍 측의 경영 참여의 길도 열어놓겠다고 밝힌 건데요.
이사회 구성에 다양성을 모색해 볼 수 있다고 MBK·영풍에 진지한 검토를 요청하면서 경영권 분쟁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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