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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준 의장 만나 금리 인하 요구할 것"…종전 위해 유가 인하 요청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1.24 11:28
수정2025.01.24 11:55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통화정책에 대한 개입을 시작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주요 산유국에 유가 인하를 요청하겠다고도 밝혔는데요.

김동필 기자, 먼저, 연방준비제도에 대한 압박을 시작했죠?

[기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만나서 금리인하를 요구하겠다고 밝힌 건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3일 '금리를 낮추기 위해 파월 의장과 대화하겠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화상으로 참석한 다보스 포럼에서도 "즉시 금리를 내리라고 요구하겠다"라면서 "전 세계적으로도 금리가 낮아져야 하고 금리는 우리를 따라 내려가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다음 주 예정된 올해 첫 연방시장공개위원회를 앞두고 취임 후 처음으로 연준에 압박을 넣은 건데요.

대선 캠페인 당시에도 대통령이 금리 결정에 관여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파월 의장이 독립성 의지를 강하게 고수하는 상황이라 영향력은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앵커]

종전을 위해 유가인하를 요청한다고도 말했죠?

[기자]

다보스포럼 연설에서 주장한 건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사우디아라비아와 OPEC에 석유 비용을 낮춰달라고 요청할 것입니다. 유가가 내려간다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바로 끝날 것입니다. 지금은 그 전쟁이 지속될 만큼 가격이 높습니다. 유가를 끌어내려야 합니다. 그러면 전쟁을 끝낼 수 있습니다.]

이를 두고 러시아를 종전 협상에 참여하도록 압박하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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