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풍 부는 바이오헬스 상장…투심 위축 우려도
SBS Biz 김기송
입력2025.01.24 10:54
수정2025.01.29 07:00
새해에도 기업공개(IPO)에 도전장을 내민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난해 하반기 바이오 IPO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상장을 통해 자금 확보에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미용·의료기기 기업 관심
먼저 새해 첫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기업은 아스테라시스입니다. 아스테라시스는 자체 특허기술을 개발해 통증 저감에 특화된 미용 의료기기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181억 원을 달성해 이미 전년도 실적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피부미용의료기기와 소모품 판매 효과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만큼 올해부터 실적 개선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이번에 확보한 공모자금을 통해 해외 인허가를 늘려 미국 시장까지 진출한단 계획입니다.
한방 의료기기 전문기업 동방메디컬도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있습니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수요 예측 부진으로 상장 철회를 택했습니다. 한방의료기기 사업으로 시작해 최근 필러, 흡수성 봉합사, 각종 특수침 등 미용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는데, 공모자금을 통해 설비 확충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암 치료 판 흔드는 'ADC'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기업 인투셀은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면서 기업공개 '8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2015년 박태교 대표에 의해 설립된 ADC 전문 기업으로 ADC의 3요소인 ▲항체 ▲링커 ▲약물 중 링커에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링커는 항체를 붙이는 왼쪽 링커와 약물을 붙이는 오른쪽 링커로 나뉘는데 이 중 오른쪽 링커에 특화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에이비엘바이오 등 국내 선도 바이오텍들과 협력하며 혁신적인 링커 기술과 약물 설계 역량을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인투셀은 이르면 3월 중 IPO 증권신고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업계 최대어로 꼽히는 곳은 오름테라퓨틱입니다. 표적단백질 분해 기술을 활용한 표적단백질접합체(TPD)에 항체약물접합체(ADC)를 접목한 항체접합분해제(DAC)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국적제약사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에 계약금 1억달러를 포함해 총 1억8천만달러 규모의 기술이전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한 차례 상장 고배를 마신 후 공모 주식 수를 줄이고, 공모가 밴드를 낮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동국생명과학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쳤습니다. 다음 달 5~6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합니다. 현재 국내 조영제 시장 점유율 1위로, 매출은 설립 초기 505억원에서 2023년 기준 1천202억원으로 138%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8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동국생명과학은 신경계, 근골격계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 폭넓은 적응증을 가진 '메디레이'를 론칭했습니다. 2월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입니다.
이밖에 오가노이드 기반의 재생치료 기업인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약효 지속성 플랫폼으로 당뇨약 등을 개발하는 지투지바이오, 임상 유전체 검사 분야 선도 기업 GC지놈 등도 올해 중 상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금융당국의 상장 문턱이 높아지고, 정치적 불안정성이 계속되면서 투심이 위축되는 건 불안 요소입니다. 공모 시장 침체로 기업가치가 적절한 평가를 받지 못한다면 IPO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IPO로 확보한 자금을 핵심 파이프라인 고도화 등에 투입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먼저 새해 첫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기업은 아스테라시스입니다. 아스테라시스는 자체 특허기술을 개발해 통증 저감에 특화된 미용 의료기기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181억 원을 달성해 이미 전년도 실적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피부미용의료기기와 소모품 판매 효과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만큼 올해부터 실적 개선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이번에 확보한 공모자금을 통해 해외 인허가를 늘려 미국 시장까지 진출한단 계획입니다.
한방 의료기기 전문기업 동방메디컬도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있습니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수요 예측 부진으로 상장 철회를 택했습니다. 한방의료기기 사업으로 시작해 최근 필러, 흡수성 봉합사, 각종 특수침 등 미용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는데, 공모자금을 통해 설비 확충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기업 인투셀은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면서 기업공개 '8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2015년 박태교 대표에 의해 설립된 ADC 전문 기업으로 ADC의 3요소인 ▲항체 ▲링커 ▲약물 중 링커에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링커는 항체를 붙이는 왼쪽 링커와 약물을 붙이는 오른쪽 링커로 나뉘는데 이 중 오른쪽 링커에 특화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에이비엘바이오 등 국내 선도 바이오텍들과 협력하며 혁신적인 링커 기술과 약물 설계 역량을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인투셀은 이르면 3월 중 IPO 증권신고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업계 최대어로 꼽히는 곳은 오름테라퓨틱입니다. 표적단백질 분해 기술을 활용한 표적단백질접합체(TPD)에 항체약물접합체(ADC)를 접목한 항체접합분해제(DAC)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국적제약사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에 계약금 1억달러를 포함해 총 1억8천만달러 규모의 기술이전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한 차례 상장 고배를 마신 후 공모 주식 수를 줄이고, 공모가 밴드를 낮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밖에 오가노이드 기반의 재생치료 기업인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약효 지속성 플랫폼으로 당뇨약 등을 개발하는 지투지바이오, 임상 유전체 검사 분야 선도 기업 GC지놈 등도 올해 중 상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금융당국의 상장 문턱이 높아지고, 정치적 불안정성이 계속되면서 투심이 위축되는 건 불안 요소입니다. 공모 시장 침체로 기업가치가 적절한 평가를 받지 못한다면 IPO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IPO로 확보한 자금을 핵심 파이프라인 고도화 등에 투입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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